치산치수는 민초에게 보금자리다. 유사 이래 강은 문명의 발상지이며 생명의 근원이다. 인류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치산치수하는 자가 천하를 다스렸으며 계속 그 지혜가 발달되어왔다. 유독 금년에는 심한 가뭄으로 물의 고마움을 相忌(상기)시켜주는 해 이기도하다.
50년 전의 우리나라도 祈雨祭(기우제)를 올렸던 土俗信仰(토속신앙)이 생각난다. 中農(중농)시대였기에 어쩔 수 없이 하늘에 依存(의존)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山紫水明(산자수명) 八景(팔경)찾아 遊覽(유람)하는 閑良(한량)의 선비시대가 아닌 물의 전쟁시대가 온 것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太古(태고)로부터 귀중한 물을 대책 없이 흘려보내야 했던 젖줄의 사대 강 물은 드디어 치산치수의 대 役事(역사)로 뜻이 이뤄졌다. 그득한 물은 민초의 재산이요 민족의 희망이기에힘이 더욱 넘친다. 진시황의 만리장성 築城(축성)을 생각해 보면 절대자의 권세와 永世(영세)만을 위하여 민초의 강제노동과 생명까지 요구한 결과물로서 관광자원의 遺産(유산) 정도니 불가사의 苦惱(고뇌)만 스칠 뿐이 아닌가. 그렇지만 우리의 사대강 치수 결과는 써도 또 써도 채워지는 금고와 같이 농·공업용수인 上善水 (상선수)의 寶庫(보고)라서 민초의 宿願(숙원)이 이뤄진 셈이다.
천문학적 예산을 들여 바닷물을 淨水(정수)하는 중동과 나일강물을 파이프라인으로 사하라사막을 貫通(관통)한 리비아에 비교해 보면 天惠(천혜)의 사대강사업을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아직도 반대자의 목소리에 맞춰 附和雷同(부화뇌동)하는 자 있다. 生態保存(생태보존)학계와 종교계의 개구리 도롱뇽 등 많은 희생 염려로 반대소리 높였지만 향후 더 많은 생물과 共存(공존)하는 것을 볼 것이다. 더 심했던 문제는 학계에 전문교수 학술토론의 相剋(상극)장면이었다. 여 야 정치인 이상으로 熾熱(치열)한 攻防(공방)은 의심할 정도의 의견 대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익의 대의를 위대하게 완수했으며 그 큰 혜택은 영원할 것이다. 후세에 남겨 줄 행복한 유산을 생각하며 민초의 요람인 치산치수의 성공적인 완공에 敬意(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