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린아저씨의 수고로움에 교통 및 제반 질서가 잘 확립되어 경찰계의 신망이 높아간다. 한편, 여우와 늑대의 교활한 사법계는 고양이 손에 든 떡 까지 다 빼앗아 먹으니 고양이는 법정소송을 후회한다. 몇 년을 끌어온 진저리난 시달림과 승소를 한다 해도 빈 손 이니 “최선의 재판보다 최악의 화해가 낫다”라는 말을 실감하면서 차라리 다람쥐와 토끼를 더 존경 하겠노라고 푸념이다.
종교계의 코끼리는 무적의 신사이지만 대부분의 성직자 외 소수의 그들이 추행을 일삼고 백팔번뇌를 자초하는 유전자의 변형인지 다산으로 번식이 무한하다. 한 동내에 이발관보다 교회가 훨씬 많으며 암자와 보살집도 질세라 늘어간다.
만왕의 왕 사자는 먹이사육을 잘 한다. 법의 혜택까지 받은 산돼지는 마구 먹어치워도 오히려 보호 받고 있는 재벌이다. 뒷다리 살집은 누구의 몫이 될는지 만약 정경유착 사슬이 끊어진다면 사자는 아사지경에 동물의 왕국은 무너지리라. 그들은 말벌을 가장 싫어한다. 방귀소리만 내어도 말벌은 떼거리로 몰려와 카메라를 들이댄다. 덩치 큰 맹수라도 언론기자에게 꼼짝 못하는 생태계이다.
미래를 책임지는 교사 사슴은 모가지가 더 길어져 슬프다. 설치는 학원에 밀리는가 하면 학생조례 제도에 설 자리 좁아든 사슴들 교편이란 회초리 까지 버려야만 했다. 엄마까지 합세한 청개구리들 목청 높일수록 미래가 걱정된다. 그렇지만 그들이 미래의 희망이다.
차세대는 흡혈의 거머리 빈대 등 악덕금융 불법사체업과 악어보다 악랄한 조폭은 사라지리라 믿는다. 이들 모두 미우나 고우나 공생하는 동물의 왕국이다. 그 중 위험한 독사가 있다. 머리를 곤두세우고 붉은 혀를 널름거리며 남녘을 노리고 내뿜는 독물은 치명적이어서 정계까지 감염되어 막말도 터져 나온다.
민초가 보는 동물의 왕국은 우화로 끝내야 한다. 약육강식의 동물이 아니다. 하늘이 내려준 상생과 공존의 평등한 인간 섭리이거늘 그 큰 혜택은 물과 공기요. 우순풍조의 녹색사상임을 민초는 굳게 믿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