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을 쉽게 얘기 할 수 없는 사회. 문화적 분위기 때문인지 의외로 숨겨진 성기능 장애를 가진 남녀가 많다. 특히 한국 남성분들은 정력제라면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먹는 성향이 있는 데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반대로 성기능 장애를 말로 표현을 못하고 이런 정력제를 찾아 먹음으로써 위안을 받는 것이다.
1999년도에 나온 비아그라 열풍은 과히 폭발적 이였는데 남성들의 구세주라고 불릴 만큼 발기 장애가 있는 남성들에게 탁월한 효능이 있었지만 명성과는 달리 완벽한 해결책이라고는 할 수 없다. 성기능 문제는 어떤 하나의 약물에 의해서 해결 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신체적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경쟁적인 현대 사회에서 받게 되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성기능을 약화시킨다.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문란한 성 생활, 지나친 욕망, 성병, 나이는 성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몇 가지 사례로 성기능 장애를 살펴보면, 첫 번째, 아내와의 성관계에서 몇 번 더 실패를 하고 난 K씨는 자신감을 잃게 되었다. 아내를 쳐다보기가 두려웠고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 해야 될 밤이 두려웠다. 자존심이 강한 K씨는 이러한 문제를 어느 누구와도 상의하기가 싫었다. 성기능에 대한 고민으로 인하여 직장생활도 집중하기 어려웠고 대인관계도 위축되었다.
두 번째, 성관계를 회피하는 30대 주부 S씨는 성욕을 느낄 수 없다. 지난 1년간 남편과의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 결혼 후 2년이 지났을 때 난소 낭종과 골반유착이라는 산부인과 질병을 앓게 되었다. 병치레를 하는 동안 성욕을 잃었고 남편이 성관계를 요구할 때마다 괴로웠다. 이렇게 쾌락이 없는 부부관계를 지속하다가 S씨는 점차로 남편과의 성관계를 회피하게 되었다. 남편은 아내가 일부러 성관계를 회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화를 냈다.
세 번째, 결혼한 지 7년이 되도록 만족스런 성관계를 맺지 못해 성생활이 즐겁지 않다. 남편인 L씨는 성기를 삽입하고 나면 금방 사정이 되어 버렸다. 성적으로 흥분되어 절정감으로 가는 도중에 성행위가 끝나버리는 일이 반복되자 아내는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생활에 대해 이제 상대방을 책망하게 됐다. 이러한 문제로 말다툼이 잦아지고 때로는 심각한 부부싸움으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성생활뿐만 아니라 부부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하고 대인관계를 위축시키는 등 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개인적인 자신감을 잃게 하고 일상생활에 대한 의욕을 저하시켜 우울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남녀 간의 성은 두 사람의 관계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관계성은 사회생활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밝혀준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