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동면 도평3리(이장 오중옥)에서는 ‘도리돌 한방마을 슬로푸드체험관’의 준공식이 열렸다.
노원구 상계10동과 부천시 상동 아파트 주민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서 오중옥 이장은 “약사골은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마을 입지로 오염되지 않은 청정자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인진쑥과 구기자, 계피, 당귀, 삼지구엽초 등 각종 한약재를 재료를 이용해 만든 한방 김치가 제공됐고, 토종돼지 한방보쌈과 더덕무침 등을 맛보는 먹거리 체험 등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준공된 체험관은 지난해 3월 경기도에서 특성화 마을로 지정돼 도비 1억940만원, 시비 5천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725평의 부지에 건평 54평으로 건립되었다. 또 내부에는 한방김치 체험장과 교육장, 저온저장고, 주방기구 일체, 집기류 등을 갖추고 있다.
이동면 도평3리는 여름에는 반딧불이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청정한 지역으로 2.5㎞가량 이어진 약사동 계곡에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수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약초를 이용해 김치를 담그는 제1회 한방김치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기념식 후 부천시 상동아파트와 도평3리 주민들의 자매결연식이 열렸다. 이를 통해 두 마을은 농산물교류 및 농촌체험 등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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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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