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발전에 따라 주민들의 요구가 증가되고 그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중앙정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는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시민들 역시 가만히 문제해결을 못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탓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한참 거버넌스(governance)라고 하여 지역문제를 지방정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시민이 적극 참여하여 정부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민영화를 통한 민간지식의 이용, 민관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제고 등이 그것이다. 동시에 그 지역사회 구성원의 신뢰와 협동에 의한 지역발전이 강조되고 있다. 즉 정부가 지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문제의 이해당사자인 지역주민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기서 개인의 행복에 필요한 몇 가지 기본조건들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역주민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선 어느 정도의 개인 각자가 수입과 경제력이 있어야 할 것이고, 우리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도로, 항만, 학교, 교량 등 각종 사회간접시설이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야 할 것은 지역주민들간의 신뢰와 협동이 있어야 문제도 해결하고 구성원들간에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사회자본이라 표현되는 지역사회의 규범과 신뢰,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는 인적, 물적 자본과 달리 보이지는 않지만 공동체 안에서 형성되는 사람들 간의 관계로 그 지역사회가 얼마나 살만한 곳인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사회자본이 형성된 사회에서는 지역주민 생활이 풍요로와지고 개인의 행복이 증진되며 각종 불필요한 비용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지역주민의 참여와 노력이 있다면 우리 지역의 어떤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사회가 복잡하고 주민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제반 문제를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지역사회발전이 어렵다. 실제로 지역의 지역주민들이 협력하여 움직인다면 지방자치단체의 문제해결능력 부족을 보조할 뿐 아니라 지역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정과 믿음이 넘치는 우리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은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희생과 노력이 바탕이 되어 오늘날 행복을 영위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은 그동안 생각해왔던 것처럼 다른 사람에 대한 지혜 또는 희생적인 행위라기보다는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또는 우리 후손을 위해 공동체를 유지, 발전시키려고 하는 우리 모두의 권리이자 의무인 것이다.
우리의 노력이 지속된다면 지역주민이 동참할 것이고, 다음 세대 역시 지역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노력이 발전되면 언젠가 우리가 늙고 병들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다음세대로부터 그와 같은 봉사를 맡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 봉사를 받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내 가족 또는 친지들이 받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 협력이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행복을 증가시키며, 우리 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꾸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노력해서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은 자신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행복추구권의 행사이다. 이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서로 비판할 것은 하고, 제시할 것은 하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의원들을 움직이고, 같이 협력하면 우리지역은 잘 사는 곳, 그리고 행복한 곳이 될 것이다.
앞으로 사회발전과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즉 우리가 외부의 변화, 즉 상황의 변화라 무시하고는 우리의 위치를 보장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외부환경의 변화를 알고 대처해야 하지만 외부환경의 알고 대처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문제이다. 따라서 우리 지역주민들은 한데 뭉쳐야 하고,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며, 대책 역시 서로 힘을 합쳐 나가야 할 것이다.
최소한 우리 지역문제에 관한 한 적극적인 참여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참여가 바로 우리와 우리 자녀의 행복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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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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