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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기도 농어민대상 수상자 박호근

25년간 축산업 통해 과학영농 이뤄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11월 02일


경기도가 지난 21일 발표한 제11회 농어민대상 수상자로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에서 호산육종 농장을 경영하는 박호근(50.사진) 대한양돈협회 포천시지부장이 선정됐다.

박 지부장은 수상소감을 통해“어릴적부터 꿈꿔오던 영농인의 꿈은 이미 이루었지만 과분한 상을 받는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25년간 축산업에 종사한 박 지부장은 “어릴적 가난하게 살다보니 남의 소를 키워주게 되었다”며 “그러다 남의 소가 내 재산이 되고 지금의 양돈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이었지만, 축산업에 대한 욕심이 생겨 연암축산전문대학(연암대학) 축산과에 입학해 과학영농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 지부장이 농어민대상에 선정된 이유는 남다른 경영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매일매일 성실히 사는 것을 그 첫 번째로 꼽는다. 하지만 그 뒤에는 과학영농의 배경이 숨어있었다.

첫째, 사육기술과 생산성향상을 위한 연구이다. 종돈장의 적정두수 사육과 월령별 돼지의 돈사이동시 빈돈사의 철저한 세척 및 소독으로 다음 월령 가축을 입식하는 올인아웃(All-in All-out)시스템의 철저한 이행으로 출하일을 10여일 단축하여 번식 회전율을 높여 수익 증대 및 생산성 향상에 연결시킨 점이다. 또 항생제 미사용으로 청정돈육을 생산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둘째, 한국풍토와 질병에 잘견디고 생산성 좋은 한국형 종돈 개발로 축산농가의 경영 환경 개선과 생산비 절감을 들 수 있다.

셋째, 유통 및 판매방법 개선이 높이 평가된다. 이는 지난해 5월 실시한 돼지고기 시식회를 통해 돼지고기의 영양성을 알리고, 다양한 부위를 알려 소비촉진유도와 가락동 공판장에 집중된 지육시세를 인근 지역과 공동대응하여 수도권 4개 도매시장(서울농협, 부천농협,인천삼성, 안양협신) 평균 가격으로 출하를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 것이다.

넷째, 환경오염방지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펼친 점이다. 즉 환경문제와 농업발전의 일거양득의 효과를 위해 축산분뇨를 자원(퇴비)화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기타 시와 협조하여 양돈농가의 인공수정보조사업, 종돈개량사업, 농장출입구 자동무인소독기 설치사업을 추진하여 양돈농가의 축산환경개선 및 경영개선에 공헌한 점을 인정한 것이다.

한편 박 지부장은 환경오염에 시와 축산농가들이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시에서 적극적인 보조를 통한 재처리시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희망한다.

제11회 경기도 농어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실시하며 시상금은 500만원이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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