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고교 입학 설명회 개최
특색 없는 설명회로 홍보 미약
문지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4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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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하게 설명회를 듣고 있는 중3학생들. |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원서교부를 시작으로 실시되는 실업계 고교 입학 전형을 앞두고 실업계 고교 입학설명회가 지난 15일 중학교 입시담당 교사,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교육청에서 개최됐다.
먼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가 "꿈과 희망이 있는 실업계 고교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실업계고교의 비전과 혜택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어 영북종고, 일동종고, 포천종고 순으로 각 학교의 교육특성과 입학전형 등을 설명했다.
인터넷정보처리과 3학급, 105명을 모집하는 영북종고는 "비록 면 단위에 위치한 학교지만 시설의 현대화는 어느 학교 못지 않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훌륭한 교사들이 많이 확보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북종고의 특색사업으로 1인 2자격증 이상 취득지도 강화, 태권도 훈련 강화를 통한 전국대회 수상 등을 들었다.
일반계역 2학급과, 실업계역 4학급 등 총 210명을 모집하는 일동종고는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통합형고 자율학교 운영을 강조하며 "인문계로 가야할지 실업계로 가야할지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한 학생은 우리 학교에 오라"고 말했다.
또 평균 55%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 등 타학교보다 장학금 혜택이 크며 원어민 영어교사의 확보 등을 강조했다. 일동종고는 타 학교에 비해 세심한 정보 제공, 대형 팜플렛 등으로 시선을 잡아 끌기도 했다.
이어 축산과 3학급, 인터넷정보과 4학급 등 총 245명을 모집하는 포천종고는 "포천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로서 오랜 전통답게 교직원과 학생들은 서로의 능력 신장을 극대화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악반, 민속반 등 동아리들이 각종 대회에 나가 수상하며 대학에 특별 전형으로 입학하는 기회가 많아졌음을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포천중 3학년 이춘학 군은 "선생님의 권유로 따라오게 됐는데 각 학교의 특색을 설명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교육과정 시연이나 동아리 발표회, 학교 직접 방문 등 학부모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는데 비해 관내 입시설명회는 큰 특성 없는 학교 소개와 일반적인 구호 나열로 홍보 효과가 극히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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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4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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