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구경 오세요”
제3회 운악산 단풍축제 개최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4년 10월 21일
포천에서도 명산으로 알려진 운악산(해발 935.3m)에서 ‘제3회 운악산 단풍축제(이하 단풍제)’가 17일 화현면 화현리의 운악산 광장에서 개최됐다.
포천시 화현면(면장 최익규)이 주최하고 화현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남)가 주관하는 단풍제는 "운악산 산신제"로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은 박윤국 포천시장 등 관내 각급 기관장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상남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회를 거듭날수록 운악산 단풍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기관 및 주민모두 합심해 운악산을 잘 보존하고 가꿔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마련된 공연행사로는 경기민요, 탈춤한마당, 타악기 합주, 보컬공연, 어머니통기타연주, 스포츠댄스, 락댄스공연, 바이올린 연주 등이 개회식을 전후로 치러졌다.
또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는데, 오전8시30분부터 시작된 등반대회를 비롯해 OX퀴즈, 제기차기, 훌라후프 등 풍성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화현면 지현4리 곽희선 이장은 “단풍제로 인해 주민들의 관광 소득이 기대된다”며 “운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운악산은 관악, 치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경기 5악 중 하나로 가을철 단풍뿐만이 아니라 기암괴석, 폭포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포천 명산 중 하나다.
한편 운악산(가평방면)에서는 이날 오후 2시쯤 빙벽바위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김모(45, 인천)씨가 바위 아래로 추락, 숨지는 소식이 전해져 단풍제 참가자들을 긴장케 하기도 했다. |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4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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