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람 히트곡은 당연히 애국가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우리민족의 얼이요 표상이기에 그렇다. 그런데 백두산 반쪽이 장백산으로 되었고 동해마저 반쪽 명칭을 양보하려 하나 통 째 일본해로 밀어 붙이는 행위는 명백한 현대판 해적이므로 한 치의 영해라도 빼앗길 수 없다.
근세에 오대양 곳곳을 약탈한 해적 패거리에 달라붙어 그들의 등 뒤에서 일본해 표기로 수작 부리려 하니 음흉한 두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번 국제심의에 의해서 동해 표기로 협정되리라 확신하며 기원한다.
이러한 난감한 상황에도 각 계 각층의 행동거지는 참으로 가관이다. 소수의 부유층이 국민의 재력 반 이상을 거머쥐고 서민의 부러움을 사는 것은 좋으나 고소득 탈세 호화판과 삼합일체 보험 사기꾼들이 나라를 병들게 하며 재벌의 집안싸움과 고위층 측근들의 비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장롱 속 현찰 25억은 마늘밭 보다 안전하지 못했으며 보험사기 3조 4천억의 천문학적 금액은 전액이 사회에 독약 되어 뿌려졌다.
지난 계절에 고대 중국의 전국시대를 방불케 재현하듯 이합집산과 합종영횡을 망라하여 육도삼략의 권모술수로 총선을 치루더니 그 여세로 당권과 대선출마의 줄 서기에 혈안이다. 모 관의 평양감사 그만 두겠다는 선언도 개인 영욕의 속셈일 뿐 국민을 위한 애국행위로 믿어 주는 이 없다.
저지르고 행동하는 모든 비리의 뒤처리는 민초에 귀납되어 등이 휘도록 고달프지만, 그래도 찻잔속의 태풍으로 여기며 장한일 기쁜 일에 큰 박수 보낸다. 유엔 사무총장 재임에 이어 세계은행 총재 탄생은 글로벌시대의 주도에 걸맞지 않은가. 국위선양 행렬이 줄을 잇고 국내에 이어지는 국제적 대 축제가 우리 모두의 경사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