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장동원] 민초는 승패란 없다
장동원 기자 / cdw75630@naver.com 입력 : 2012년 04월 16일
 |  | | | ↑↑ 장동원 정원서예 원장,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교육문화 분과위원장 | | ⓒ (주)포천신문사 | 쇠똥구리, 말똥구리 새 내각에 곤충황제는 만족해한다. 오랫동안 부정부패 속에 엉키어 싸우는 구대기 내각을 퇴각시킨 황제는 책장 안에 유식해 보이는 좀벌레를 불러들여 중책을 맡겼으나 역시 유유상종이었다.
그 때 민초가 천거한 쇠, 말똥구리의 희생적이고 근면 성실한 청백리의 의회정치로 조정이 안정되니 곤충황제는 매우 기뻐했다. 한 집안의 법도와 나라의 살림은 같다고 했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합동과 협력만이 있을 뿐 그들에게는 당쟁을 일삼는 살벌한 정치와는 차원이 달랐다. 민초는 승리와 패배란 단어조차 즐겨하지 않는다. 국익을 위한 한 방향의 목표에는 승패란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당리만을 일삼는 당쟁의 결말은 처참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많은 사화와 내란, 일제치욕 등 쓰디쓴 역사를 기록했고 끝내 한반도까지 동강냈다.
이제는 다르다. 공약을 중시하고 냉정한 판단으로 좌우 양륜이 힘차게 시동하면 민초는 기꺼이 레일이 될 것이다. 두만강 넘는 철마는 새로운 복선으로 동서의 대륙을 좁힐 것이다. 두려움이 무엇이며 누가 감히 우리의 영해를 넘 볼 것인가. 오직 협의와 협력만이 이번 총선의 산물이 되고 선진 선거문화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 승리에 들뜨고 패배에 낙심하는 몰골을 민초는 너무 싫어한다. 비록 곤충이지만 쇠똥구리와 말똥구리 철학사상의 귀감을 본받으며 사사하려는 마음가짐이 민초의 바람이다.
장동원 / 정원서예 원장,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교육문화 분과위원장 |
장동원 기자 / cdw75630@naver.com  입력 : 2012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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