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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이진실] 엄마와 딸


이진실 기자 / jstr1114@naver.com입력 : 2012년 03월 30일
 
↑↑ 이진실 포천신문 시민기자, 동덕여대 국문과 3학년
ⓒ (주)포천신문사 
2003년, 하얀 입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초겨울 어느 날
아직 젊은 여자는
어린 여자에게 빠알간 석류열매를 먹였다.
그 날이
여자에게서 여자가 태어나는 날이었을까.

2009년, 대지가 다시 숨을 쉬고 꽃몽우리 터지는
봄의 어느날
중년의 여자는
이제는 젊은 여자에게
묵었던 눈물방울을 보였다.
그때서야
젊은 여자는 중년의 여자를 위로할 수 있었다.


이진실 / 포천신문 시민기자, 관인고 졸업, 동덕여대 국문과 3학년
이진실 기자 / jstr1114@naver.com입력 : 2012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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