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포천은 산자수려(山紫秀麗)한 아름다운 고장일 뿐 아니라 선비정신의 표상인 문향(文鄕) 포천으로도 이름이 높았습니다.
이름 높은 문인(文人․․․선비) 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며, 전국의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이 이 아름다운 고장을 찾아 풍경을 찬미하고 그 자취를 수없이 남기었으며 이 고장에 매료되어 이곳에 자리 잡고 여생을 이 고장과 함께한 명인들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선조조(宣祖朝)때 명재상 사암 박순(思庵 朴淳)도 말년에 영평에 자리 잡고 있다가 여생을 마치었으며 그 당시에 대학자 왕족인 동은 이의건(峒隱 李義健) 선생도 30유년을 유거하였으며, 대학자 삼연 김창흡(三淵 金昌翕)선생도 말년에 이곳에 영주하였으며, 졸탄 김권(拙灘 金權)선생도 이 고장에서 영주하시었습니다.
우리나라 한문 팔대가(漢文 八大家)가 계신데 월사 이정귀(月沙 李廷龜),상촌 신흠(象村 申欽),택당 이식(擇堂 李植),계곡 장유(溪谷 張維)을 한문학 사대가(漢文學 四大家)라고 하고, 척재 이서구(惕齋 李書九), 형암 이덕무(炯庵 李德懋), 영재 유득공(泠齋 柳得恭), 초정 박제가(楚亭 朴齊家)를 한시 사대가(漢詩四大家) 실학 사대가(實學 四大家)로 그 명성이 높아 世宗王朝에 이어 正祖王朝에 문예부흥(文藝復興)시대를 이룬 대학자이십니다.
보통 양문대신(梁文大臣)으로 통칭되는 이서구 선생이 우리고장 양문 출신인 명재상이요 명시인인 실학(實學)의 선구자 이십니다.
부연하면 漢文 四大家란 한문학(명문장)을 가장 잘하는 선생을 이르는 말이고, 漢詩 四大家란 한시(漢詩)를 가장 잘 짓는 선생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漢詩 四大家 출신지인 우리 포천의 실정이 15만 시민중에서 현재 한시를 짓는다고 하는 사람이 20명도 아니되니, 참으로 한심스러운 실정입니다.
그러나,다행스러운 일은 전교(典敎)를 역임하신 소흘읍 고모리 출신 유봉현(柳鳳鉉)선생이 우리나라의 漢詩大家의 한분으로 명성을 떨치고 계시며 현재 83세의 노구를 무릎쓰고 청년 유도회원 10여명과 노년층 유생 10여명을 교습하고 계시어 불행 중 다행으로 文鄕 抱川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찌 문향 포천이 이 꼴이 되었는지 한심스러운 일입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어문정책(語文政策-교육정책)이 잘못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일본은 백제의 왕인(王仁)박사로부터 한문을 전수하여 假名(kana)와 함께 일본어를 발전시켰으며, 우리나라는 한문과 함께 한글을 활용하여 한국어를 발전시켰습니다.
일본은 패전 후에도 계속하여 초등학교부터 한자교육을 실시하였으나. 우리나라는 광복이후 한자 교육을 거의 폐지하고 공문서와 신문,잡지에서 한문을 모두 추방시켰습니다.
일본의 경제력은 지금의 한국의 20배에 달하고 세계적 대학자 예술가가 쏟아져 나왔으며, 국력은 너무나 엄청나서 세계의 최선두에 달해있습니다.
그 국력의 원천력이 독서력에 있다는 것이 유력한 견해이며, 그 독서력은 한자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자가 어렵고 시간과 정력을 낭비케 하여 국가 발전의 저해 요인이 된다는 주장은 증명 될 수 도 없고 논리적으로도 타당성이 없는 잘못된 주장이 자명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서구어(西歐語) 못지 않게 한자를 배워서 한자 문화권에 뛰어들어 일하여야 합니다.
정부에서는 한국어 핵심 요소의 대부분이 한자어라는 것을 인식하고 초등학교부터 한자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한자 교육에서 부진한 문화지체 현상을 시급히 극복하여야 합니다.
교육정책에 시급한 정책 전환이 요망됩니다.
지난해 중구과의 교역량 수지 결산이 미국에 앞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에서는 현재 소학교에서 1006자를 익히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도 1968년 이후 우리 중학교 과정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2000자, 대학교를 나올 때까지 3000자를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암흑기에 조선어 독본에서 1441자가 들어 있었으나, 광복후에는 괄호안에 일부를 넣었으나 그 후 그것마저 없어졌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한글전용정책에 따라 한자 문맹을 만들고 있으며,한자 문화권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이 한맹(漢盲)을 만들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입니다.
17억 한자 문화권에서 문화교류에 필수적이고 인격형성의 바탕이 되는 한자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절실히 느껴지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다행이 "한자+漢字" 문화 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이 있고, 이 나라 교육정책을 시정토록하는 애국적인 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한자 교육 추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말 가운데 순 우리말이 24%, 외래어가 6%이고 나머지 70%는 한자에 뿌리를 둔 한자어입니다.
한중일 상용통용(常用通用)한자가 1632자지만, 한자의 경제적 구조 때문에 몇 백자만 익히면 기하급수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힘 안드는 문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