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승의 함께공부해요] 복수의 결말
臥薪嘗膽 (臥누울 와 薪섶 신 嘗맛볼 상 膽쓸개 담)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 입력 : 2012년 03월 10일
 |  | | | | ↑↑ 양주승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 | ⓒ (주)포천신문사 | | 장작더미위에서 잠을 자고 쓸개를 핥으며 보복을 다짐한다는 말로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 위해 온갖 괴로움을 무릅쓴다는 뜻.
춘추시대. 오나라 왕 합려는 월나라를 공격했다가 월 왕 구천에게 크게 패 했다. 이 싸움에서 부상한 합려는 목숨까지 잃게 된다. 임종할 때 합려는 태자인 부차에게 반드시 구천을 쳐서 원수를 갚으라는 유언을 했다.
부차는 복수심을 다지기 위해 땔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방을 드나드는 신하들에게“부차여, 너는 월나라 군대가 너의 아버지를 죽인 것을 잊었는가”라는 말을 외치게 했다.
이렇게 하는 한편 군사를 훈련시켜 때가 오기를 기달렸다. 이런 소문을 들은 구천은 참모인 범려가 말리는 것을 듣지 않고 선수를 쳐 오나라를 공격 했다. 그러나 대패한 구천은 회계산으로 도망을 쳤다.
진퇴(進退)가 궁해진 구천은 신하가 되겠다며 부차에게 항복을 받아달라고 했다. 이때 부차는 중신인 오자서의 간언을 뿌리치고 구천을 놓아 주었다.
살아난 구천은 자기 곁에 쓸개를 놓아두고 수시로 쓸개를 핥아 그 쓴맛을 맛보며 '회계의 치욕'을 상기하면서 병력을 키웠다.
구천이 오나라를 격파하여 부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그로부터 약 20년이 흐른 뒤였다.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사진동호회 회장 |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  입력 : 2012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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