隴(농)을 평정한 뒤 다시 蜀(촉)까지 원했다는 故事(고사)에서 나오는 말. “만족할 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부린다는 뜻.”
後漢(후한)을 세운 광무제가 마침내 제위에 올라 낙양을 도읍으로 정했을 무렵이다. 그때 유분자는 前漢(전한)의 수도 장안을 차지하고 있었고 외효 는 농서(감숙성)에. 공손술은 촉(사천성)에. 유영은 수양 (하남성)에. 이헌은 노강(안휘성)에. 장보는 임치(산동성)에 割據 하고 있었다.
이들 중 유분자 유영 이헌 공손술 스스로 황제를 칭할 만큼 세력이 커졌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광무제의 敵手(적수)는 되지 못했다.마지막 까지 공손술과 더불어 남아있던 외효 도 병 으로 죽자 隴(농)서 마저 광무제가 차지하게 되었다. 이때 광무제는[인간이란 만족 할 줄 모른다더니 그 말이 맞군. 이미 내가 隴(농)을 얻고도 다시 蜀을 바라고 있으니]라고 했다.
4년 뒤 과연 광무제는 촉을 손아귀에 넣고 숙원을 이루게 된다. 또 삼국시대가 시작될 즈음 위나라의 조조는 隴(농)을 쳐서 수중에 넣었다. 이때 조조의 부하 사마의는 조금만 무리 하면 적의본거지인 蜀의 땅 모두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의 進言에 조조는 말한다. "인간이 만족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 이 아니지. 이미 농을 얻은 마당에 蜀을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야"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는 得隴望蜀 과 비슷한 우리 속담. 자기능력이상으로 욕심을 내다가 敗家亡身(패가망신) 한 사람이 어디 정치인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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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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