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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승의 함께 공부해요] 미봉책은 재앙을 불러온다

彌 縫 [彌 두루 미. 縫 꿰멜 봉]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입력 : 2012년 02월 18일
 
↑↑ 양주승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 (주)포천신문사 
“터진 곳을 얽어맨다는 뜻. 빈구석이나 잘못된 것을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주선하여 꾸며대는 것을 말한다.”

춘추시대 때. 주나라 황왕은 쇠약해진 주나라의 세력을 복구 하고 실추된 위신을 만회 하기위해 정나라를 치기로 했다. 그 무렵 정나라 장공은 한창 기세를 올리고 있어 천자인 환왕을 우습게 여기는 등 눈에 거스리는 처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환왕의 명을 받고 괵. 채. 진. 위.나라가 군대를 내 놓았다.

환왕은 스스로 연합군의 우두머리가 되어 군사를 총 지휘를 하게 되었다. 정나라의 장공도 일이 이렇게 돌아가자 앉아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응전 (應戰) 태세를 갖춰놓고 연합군 맞아 공격하기로 했다. 양군은 정 나라 땅인 수갈 에서 정면으로 부딪치게 되었다. 이때에 정나라 공자(元)은 장공에게 진언했다.

진나라는 국내정세가 어수선해서 좌군인 진군은 싸울 기력이 없습니다.

먼저 진군을 공격하다면 반드시 패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중군은 흩어지고 채와 위의 우군도 버티지 못하고 퇴각할 것입니다.

이때 정나라는 어려의 진(陣)을 쳤는데 병거를 앞세워 보병을 뒤 따르게 하고 병거와 병거 사이는 보병으로 미봉 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미봉이란 말을 쓰게 되었는데 이 싸움에서 정나라는 대승을 거두었다.

걷잡을 수없이 전개되고 있는 정치가의 돈 봉투 사건은 미봉책으로 안될 것 같다. 눈가림. 얼렁뚱땅. 적당히 얼버무리는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해온 관행은 버려 야겠다.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사진동호회 회장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입력 : 2012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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