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제 한국인노조 근무시간 단축 반발
월평균 80만원 정도의 임금 삭감 예상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4년 10월 01일
주한미군측이 부대내 한국인 식당종업원들의 근무시간 단축을 추진하자 시급제인 노조원들이 임금삭감 및 노동 강도 심화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
주한미군한국인노조 동두천지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오는 10월부터 예산 절감 등을 위해 AREA Ⅰ지역(의정부, 동두천, 파주, 춘천) 200여명의 한국인 식당종 업원들의 근무시간을 1일 12시간(시간외 근무포함)에서 4시간 단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측은 지난 3일과 17일 의정부 미 2사단 사령부에서 한국인 노조 관계자들과 노사협의회를 갖고 3개월 간 시범운영을 한 뒤 원상복귀하겠다는 입장을 제의했지만 이를 문서화 해달라는 노조측의 요구는 거절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노조원들은 지난 20일부터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 앞 주차장에 서 "주한미군 식당종업원 근무시간 단축반대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동두천지부 현 영화(47) 부지부장 등 노조간부 2명은 단식농성까지 벌이고 있다.
한국인노조원들은 인원충원 없이 단축근무가 이뤄지면 노동강도가 심화되고 월 평균 80만원 정도의 임금삭감이 이뤄진다며 단축근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 지부장은 "10년 전에도 미군측이 단축근무를 했지만 이틀 만에 현 근무 체제 로 돌아왔다"며 "단축근무는 미군기지 이전 등에 따른 불투명한 미래로 고민하는 노조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단축근무가 실시되면 한국인 요리사는 주 48시간에서 40시간으로, 요리사 보조원은 주 60시간에서 48시간으로 근무시간이 조정될 예정이다. |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4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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