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를 중심으로 명성산(울음산), 망봉산, 느취(느끼)고개에 이르기까지 산정리는 영북면 최대의 리(里)라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며 남다른 자부심이 대단했다.
올해로 16년째 이장을 맡고 있는 산정리 이장 김수동(68)씨를 만났다.
김 이장은 “산정리는 팔도에서 모여든 200여 세대 900여명의 인구가 화합하며 마을을 구성하고 있는 곳이다”며 “현재 산정호수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주민의 70%정도가 관광산업을 통해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광지로서 마을이 각광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60년대 후반부터 미7사단에서 산정호수 부근에 휴양소을 지은 것을 계기된 것이 오늘의 산정호수가 생긴 것이다”고 말했다.
“산정호수는 1977년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돼 연 7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며 “산정호수 주변 명성산에서는 수도권 억새관광의 대표격인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오는 9일·10일 개최되니 많은 관광객이 찾기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산정리에서는 몇 해 동안 꾸준히 제기 되어 온 승진훈련장 탁류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집단움직임이 있었다.
김 이장에 따르면 “탁류로 인해 농민들의 벼수확 감소 등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며 “군부대 측이 오는 11일부터 탁류방지시설 공사를 실시하기로 해 일련의 주민행동은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사진행과정 등 지속적인 감시를 위해 탁류반대주민대책위는 유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이장은 마을 발전을 위해 좀더 가시적인 성과가 있길 희망했다.
“시에서 계획중인 종합리조트 건립과 관련해 각종 규제로 인해 주민들이 거주하는 건물의 신·개축이 불가하다”며 “하루속히 민자유치를 해서 계획을 추진시키는 등 주민편의를 위해 관심을 갖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6·25박물관 등 볼거리를 하루속히 유치해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김이장은 단호히 “없다”고 답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라 처음엔 각종 민원이 많았지만 주민들의 이해와 협력으로 극복했다”며 “부녀회, 청년회, 노인회 등 각종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한 “투명한 마을 운영으로 모든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