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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의학이 21세기를 바꾼다 6

온전한 의학, 미래의학을 위한 도전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10월 01일


시중에 발생되는 여성월간지에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의학관련 기사들의 이야기 재료는 대부분 암이다. 특히 그 당사자가 유명인들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물론 치료가 간단하지 않는 병에 ‘확진은 곧 죽음’이라는 인식이 될 만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은 병이다. 또한 이를 치료한다는 다양한 방법들이 하루가 멀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극복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극복의 희망을 찾기 위하여 환자들은 노력하였으며, 또한 새로운 희망의 등불을 향한 환자들의 요구에 의학계도 점차 새로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불치의 병으로 진단된 사람들이 최후의 방편으로 해본 것이 원인이 되어 완치(完治)되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대체의학의 태동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대체의학이 전혀 새로운 의학이냐고 묻는다면, 이는 대부분 세계각지에서 예로부터 오랜 세월동안 민간 속에서 지지를 받아오던 ‘지역 전통의학’이라고 말하고 싶다. 따라서 이들은 그 동안 학계에서는 거의 인정을 받아오지 못한 분야이었다. 지역 전통의학 중에는 인도의 아유르베다(Ayur Veda), 몽고의 몽의학(蒙醫學), 티벳의 장의학(藏醫學), 중국.한국.일본의 한의학 등이 있다.

지역 전통의학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의학이다. 한의학은 중국고 한국에서는 정통의학(Conventional Medicine)으로 분류되지만 미국.유럽 등에서는 보완 또는 대체의학(Complementary & Alternative Medicine)에 속한다. 따라서 사실상 중국과 한국에서는 의학의 종류가 서양의학. 한의학. 대체의학이 존재하며,미국.유럽 등의 국가에서는 서양의학. 대체의학이 존재한다고 봐야한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여러 면에서 크게 다른 이론체계를 가지고 있다. 서양의학은 자연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 반면에 한의학은 동양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즉, 서양의학은 해부학적 시가을 통해 인체의 각 기관의 구조와 기능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며, 한의학은 이체를 조직적인 복합체로 인식하고 인체 각 기관의 구조와 기능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며, 한의학은 인체를 조직적인 복합체로 인식하고 인체 각 부분의 기관보다는 그것을 통한 전반적인 흐름을 중요시했다.

따라서 서양의학은 검사와 자료의 분석에 의존하고 한의학은 반응과 현상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한의학에서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은 ‘변증(辨證)’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다시 말하면 사진(四診. 이는 問診. 聞診. 望診. 診脈을 통칭함)을 통하여 얻어진 데이터에 대하여 이성적인 분석을 하여 병인(病因).병위(病位).병성(病性).병세(兵勢) 등을 종합하여 한의사는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을 이해하고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즉, 전인적(全人的)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서양의학은 전인적인 치료를 하지 못한다. 이는 서양의학이 전인적인 치료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각 의료전문가들이 전문영역만을 치료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폐해이다.

서양의학은 항생물질의 발견 이후로 감염성 질병들을 퇴치하거나 감소시키는데 공헌하였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면역성 및 대사성 질병 등에 대하여 만족스런 치료 효과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치료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이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서양의학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 우리 속담에 ‘꼽추는 고쳤는데 사람은 죽었다’는 말이 있다. 이는 병은 고쳤는데 정작 환자자신은 죽었다는 의미로써 현대 의학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상황을 가장 적합하게 표현한 것일 것이다. 지난 세기만 해도 세균감염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았으나, 지금은 3%에 불과하다. 대신 스트레스.환경오염에 의한 사망이 절반 이상이다. 여기에 사람들이 암.정신질환을 중심으로 전체 발병(發病)비율은 오히려 더 높아지는 사태 앞에서 서구 의학계는 당혹스러움과 함께 서양의학만이 ‘정통의학’인가하는 반성을 시작한 것은 당연하다.
‘특정 병원균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건강과 질병을 규정하는 패러다임을 바꿔 서양의학이 시각 자체가 ‘절반의 의학’일 수 있다는 자각(自覺)이 일어났다. 이 절반의 의학을 보완하기 위하여 태어난 것이 대체요법이다.

대체요법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환경적인 요소들을 치료법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대체의학은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

대체의학의 특징
1.자연 치유력을 이용한다.
2.결과보다 원인을 치료한다.
3.무엇보다도 질병에 걸린 사람을 치료한다.
4.질병보다 질병에 걸린 사람을 치료한다.
5.의사는 다만 치유의 조력자다.
6.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대체의학은 단순히 증상에 관한 문제점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는 모든 근원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는 근원을 치료하기 위한 심신상관학설(心身相關學說)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므로 최첨단 과학의 결과인 서양의학에 대하여 불안해하며 많은 사람들이 대체의학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이 대체의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질병이 발생한 이후에 그 질병에 대해서만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 이전에 인체가 지니고 있는 자연 치유력을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체의학에 접근하는 첫째 조건은 기존 의학의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것이다. 이는 기존에 수립된 인식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폭 넓은 견해를 수용하기 위한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즉, 고학적 객관성을 견지하면서도 새로운 시가의 견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비교적 대비(對比)는 불필요한 낭비이다. 또한 맹목적인 주장을 해서도 안된다.

지금 한국에서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동도(東道)와 서기(西器)의 접목에 의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이 시기에 의학의 보고(寶庫)인 한의학은 미래의 인류에게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줄 것인지?

서양의학의 거듭된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질환을 대체의학으로 정복하여는 연구가 국내.외 의학계에서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암.당뇨 등과 같은 비병원성(非病原性) 만성병에 대하여 서양의학은 속수무책이다. 따라서 마지막 희망으로 인체설계도인 게놈(Genome)을 찾고 있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불치의 병은 없다. 단지 그 치료법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다. 분명한 사실은 질병에 대한 접근방법은 양.한방이 서로 다르지만 장.단점을 보완된다면 획기적인 치료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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