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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승의 함께 공부해요] 실수를 인정하라

漱石枕流 (漱양치질 할 수. 石돌 석. 枕베재 침. 流흐를 류)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입력 : 2012년 01월 23일
 
↑↑ 양주승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 (주)포천신문사 
글자 풀이로는[돌로 양치질 하고 흐르는물을 베개로 삼는다]가 됨.

이 말이 실수나 실패를 인정하려 들지 않고. 혹은 남에게 지기 싫어서 억지를 부린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연유는 이렇다.

晋[진]나라에 손초[孫楚]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젊었을때의 일이다. 당시 노장 [老莊]사상이 풍미 하던때여서 세속적인것을 경시하고 노장에 관해 담론하는것이 사대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었다.

속세를 떠나 산림에 은신하기로 작심한 손초가 친구인 왕제[王濟]에게 흉금을 털어 놓았다.

그때[돌을 베개 삼아눕고.흐르는 물로 양치질 하는 생활을 하겠노라[枕石漱流]라고 해버렸다. 물론 엉겁결에 실언[失言]을 한것이다.왕제는 당연히 그 실언을 지적 했다.[이 사람아, 어떻게 흐르는 물을 베개로 벨수 있으며 어떻게 돌로 양치질 한단 말인가] 그러나 손초는 워낙 지기 싫어하는 성미라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이렇게 강변 했다.

[흐르는 물을 베개로 한다는 것은 옛날 은자인 허유[許由]와 같이 쓸데없는 말을 들었을 때 귀를 씻으려고 한 것이고, 돌로 양치질 한다는 것은 이를 닦으려는 것이네] 요즘 정치가에서 돈 봉투 때문에 궤변은 수석침류[漱石 枕流]도 못 당한다.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억지는 漱石 枕流 를 훨씬 웃돈다.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사진동호회 회장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입력 : 2012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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