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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손영배] 어느 문상 다녀오는 길에서...


손영배 기자 / syb6687@hanmail.net입력 : 2012년 01월 19일
↑↑ 손영배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단장
ⓒ (주)포천신문사
어느 문상 다녀오는 길에서 나 자신의 철없음을 생각하며 회상 해본다.
돌아가신 그 두 분 나이가 아깝다. 아직은 세상을 뜰. 세상을 하직 하여야 할 나이가 아닌데 참 아쉽다. 그러나 어떡하랴 인명은 재천이라는데, 오면은 가야하고 생성되면 소멸 되는 날이 분명히 있고 떠오르면 가라 앉을 날이 있으리오만.

인간 지사 새옹지마라 하지 않았든가 좋은 일이 있으면 그렇지 못한 일이, 아니 서럽고 허무한 일이 지나가면 머지 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라고.

이 겨울이 지나면 새 봄도, 강남 갔던 제비도 어김없이 찾아오겠지.
한 겨울의 칼 바람이 찬데다가 아직은 한파가 물러가지 않은 매서운 새벽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문을 배달하는 중년의 아줌마와 학생을 매일 만나다시피 한다. 참으로 병든 남편을 봉양하는 착하고 부지런한 효부요 효자이다. 특별한 일이나 몸이 아프지 않는 한 매일 새벽길을 깨우며 다니는 모습이 대견하고 큰 복이 있으리라 기대하며 축복해 마지않는다.

또 한 아주머니는 동리의 재활용물품을 모으느라 한 뼘도 아니 되는 박스 조각부터 폐지며 먼지 쌓인 빈 병과 쭈그러진 캔 조각을 주워 다 낡고 털털거리는 유모차에 담아 싣고서는 추운 새벽길을 걷고 또 걷는다. 참으로 열심히 사시는 분이다. 나는 은행 빚내어 살았건만 저 분들은 파지며 폐품 주워 모아서 떳떳하게 사셨으니 나는 대단히 나쁜 인간이다.

또 어느 분은 작은 체구에 쓰고 덮고 싸고서 노구를 지팡이 하나에 의지하고는 차가운 새벽 칼 바람을 헤치며 산길을 재촉하고 있다. 참 부지런하시다. 헌데 그 시간에 PC방에서 나오는 여러 학생을 본다. 이 시간까지 무얼 하였을까? 해 봐야 별 볼일 없는 작은 걱정이 살아 나온다.

어느덧 연말 연시의 들뜬 분위기는 사라지고 추위에 움추려 있으면서 용트림을 준비하는 흑룡이 되어 볼까나 생각해본다.

요즘 날이면 날마다 합친다. 창당한다. 새 이름을 짓는다. 새 사람이다 라는 등 어수선한 정국이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뉴스의 연속이고, 옛날에 줬다는 돈 봉투도 운운하지만 우리 같은 서민에겐 무슨 말인가 의아스럽기만 하다.

근자에 학생들의 너무 앞선 행동으로 인하여 죽네 사네 동네를 시끄럽게하니 경찰관 아저씨들과 학교 선생님들이 바쁘시고 그 일로 동리 어른들을 실망시키거나 배우지도 않아도 될 아름답지 못한 행동을 닮아가니 못내 가슴이 아프고 장래가 걱정 되게 한다.

어느 누군들 잘 해보려 하지만 누굴 앞세우거나 편승하여 한건주의에 물들면 절대 아니되고 학생들의 인권 이전에 가르치면 믿고 공부하는 학교 분위기를 쇄신하고, 건전하고 아름다운 사회 풍토부터 조성해야 하지 않을까? 어린 학생들이 공부는 않고 좋지 못한 어른들의 행태 만을 배우려 들면 우리나라 장래는 불을 보듯 뻔한 광경이 아니련가? 우리 어른들은 어른이라면 그들이 좋은 토양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하고 가르쳐야 하는데 과연 몇 사람이나 그러한 생각에 밤을 새우며 고민할까나?

기본 생활을 해야 할 원천부터가 흔들리고 살아 갈 수입조차도 불안한데 어찌 평안하게 이 지역에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가? 우선 배우면 생활이 보장되고 인간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기성세대를 바라보는 눈빛도 달라 질 것이다.

대학등록금, 결혼 자금에 전세금은 하늘 높은 줄 모르는데 좋은 직장을 제대로 못 찾으니 하루 하루가 빚으로 사채 이자 주다가 세월 보내는 악순환의 연속이니 이를 어쩔까나?
전세금에 떠밀려 이사 다니다 보니 생활비는 모자라 저축은 꿈도 꿀 수 없는 형편이니 이를 참 딱한 현실의 우리 젊은이들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시켜 주는 것이 세상을 많이 살아온 어른들의 할 일이다.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해주어야 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켜주어야힌다.

경제가 잘 돌도록 돈이 한 곳에 머물지 않도록 다같이 팔요에 의해 사용토록 해주어야 국가 경제가 원활하게 움직인다고 본다. 옛날에 죽자살자 고생 하고보니 이젠 잘 산다는 그 말은 참 듣기는 좋지만 결코 좋은 말은 아니다. 이제사 살만하니 병들어 의료비로 다 날리고 고생 고생하다가 결국은 인생 종지부를 찍으면 무얼하리요. 인간의 참 모습이라면 쇄신과 개혁으로 바꾸어 주어야하고 그 책임은 어른들이 지어야 할 과제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막막하게만 비쳐진다.

새해는 돌아 왔다지만 올해는 정치적으로 크고 많은 일들이 산적해있고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먼저 고민해야 할 일은 경제적인 안정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은 서민들의 생활이 평안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치가 아무리 열심히 잘되고 있다 해도 그들은 욕을 먹고 제자리 보전도 힘들어 질 것이 자명한 일이니 우선 경제적으로 큰 일을 만들고 안정된 수입으로 국민들의 호주머니에 먼지 대신에 현금을 넉넉히 채워서 생활의 여유를 안겨주기를 기대해본다. 그래야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공약을 진짜 공약으로 바로 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꼭 그렇게 되기를 다시 한번 믿음으로 기도해본다.

손영배 /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단장
손영배 기자 / syb6687@hanmail.net입력 : 2012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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