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전 10:54:1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자유기고

[양주승의 함께 공부해요] 철면피의 유래

鐵面皮 (鐵 쇠철.面얼굴면.皮 가죽피)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입력 : 2012년 01월 14일
 
↑↑ 양주승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 (주)포천신문사 
“쇠로 낯가죽을 하였다는 말로 부끄러운 줄 모르는 뻔뻔스러운 사람을 가리킨다.”

왕 광원 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진사 시험에도 합격할 만큼 학문과 재능이 뛰어났으나 출세를 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출세주의 자이었다.

"정말 대단 합니다." "이런 훌륭한 詩는 저 같은건 열 번 죽었다 깨어난 데도 못 짓겠는데요." "이태백이도 여기에는 못 따를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속이 들여다보이는 이런 말을 예사로 했다.

상대가 술에 취해 아무리 무례한 짓을 해도 성내기는 커녕 히죽히죽 웃기만 했다.

한번은 어느 고관이 취중에 채찍을 손에 들고 그대를 때리고 싶은데 맞아 볼 텐가 하자 대감의 채찍이라면 기꺼이 맞겠습니다. 하고 등을 돌려 앉기도 했다. 술 취한 고관은 정말로 채찍으로 때렸는데도 화를 내지 않았다. 한자리에 있던 친구가 자네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나. 뭇 사람들 앞에서 그런 짓을 당하고도 잠자코 있다니 이런 말을 하자 광원은 그 사람에게 잘 보여서 해로울 것 없잖아하고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광원의 낯가죽은 두껍기가 철갑(鐵甲)같다고 했다. 그래서 철면피란 말이 생겼다.

요즘 왕 광원 뺨치게 낯가죽 두꺼운 사람이 부쩍 많아 졌다.

그에게는 일말의 애교나마 있었지만 요즘 철면피한테서야 어디. 하기야 얼굴 얇아서는 숨 쉬고 살아가기도 힘든 세상이니.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사진동호회 회장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입력 : 2012년 01월 14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