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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정운일 69] 양보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입력 : 2012년 01월 03일
 
↑↑ 정운일 시인, 포천 외북초교 교장
ⓒ (주)포천신문사 
시골 장날
버스는 만원.

지팡이에 의지한 등 굽은 할머니,
버스에 오르자

백발 할아버지가
대뜸 자리를 양보한다.

옆자리 아주머니가
할아버지에게 또 자리를 양보하고,

그 옆자리 여학생이
다시 아주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줄줄이 이어지는
자리양보에

버스 안은
환한 미소로 출렁인다.


정운일 / 시인,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입력 : 2012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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