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을 다녀온지 2년 만에 4박5일 일정으로 대만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지 3시간 만에 대만공항에 도착하니 한국인 현지 가이드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대만은 현재 우기라 매일 같이 비가 오고 있어 다니기는 조금 불편했지만 함께 여행을 하게 된 일행이 한 가족처럼 무척 편안하고 좋은 분들이라 여행 내내 행복했다.
대만에 도착해서 대만 현지 음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장개석 총통의 중정당 기념당을 견학했다.
중정당 기념당은 중화민국의 초대 총통 장개석을 기념하기 위해 1980년 설립된 건물로 장총통 본인인 중정에서 건물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기념당 주위는 잘 꾸며진 공원을 조성해 놓아 무척 아름다웠다.
기념당을 보고나와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용산사로 갔다. 용산사는 대만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전형적인 대만식 사찰이며,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장식해 독특하고 화려한 대만의 문화를 느낄수 있었다.
대만에서 하루 일정을 보내고 호텔에 여정을 풀고 온천물에 피로를 녹였다. 다음날은 열차를 타고 1시간 30분에 걸쳐 화련에 대리석 공장을 견학하고 민속공연인 아마족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아이들이 대나무을 이용해서 아슬아슬한 묘기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공연을 보고 나서 화련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태로각 협곡을 보러갔다.
태로각 협곡은 수천 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전 세계에 몇 안되는 협곡중 하나이며, 장개석 총통이 전쟁 중에 국보를 옮기기 위해 1957년부터 6년간 죄수와 화련 원주민들을 동원해 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태로각 협곡을 보고나와 화련 야류해상공원에 도착하자 시원한 바닷가와 아름다운 수많은 바위가 있었다. 자연의 힘과 침식에 의해서 형성된 다양한 모양의 기암들이 늘어서 있는 해변이다.
3일째는 대만 도자기 공장을 견학하고 대만에 옛 거리를 구경했다. 대만에 옛 거리는 한국의 70년대 거리 모습과 매우 흡사해 추억에 젖어들게 했다.
우리나라의 현충사와 비슷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만 충혈사를 보러갔다. 충렬사 입구에 보초병은 인형처럼 눈하나 움직임 없이 서있었다. 내 아들과 나이도 비슷해 보이는데 왠지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대만 박물관을 견학하고 타이베이 명동에 있는 101타워를 관람하러갔다. 101타워는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이며 엘레베이터 속도도 37초 만에 89층을 올라갔다.
101층 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타이베이의 야경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마지막 날은 대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인사동과 드라마 촬영장인 지우펀 관광을 했다. 대만 인사동은 우리나라의 달동네에 해당하는 산꼭대기 마을이 있다.
4박5일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에서 내려다 보이는 눈 덮인 산맥줄기와 바닷가가 아름다웠다. 양양공항에서 내려 속초의 맛있는 회를 푸짐하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