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혼죠시의회에서 공식일정과 점심식사를 끝으로 혼죠시에서 제공한 버스로 3시간이상 고속도로를 달린 끝에 니이가타시청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가 넘었다. 당초 계획은 오후3시였기 때문에 만남 자체부터 시간을 지키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
니이가타시와의 인연은 독특하다. 민간단체인 주부배구단과 포천의 생활체육협의회와의 지난 3년동안의 만남을 통해 얻은 첫 공식만남이다. 바다로 둘러싸인 물의 도시 니이가타시에서의 공식일정을 소개하기로 한다. <편집자주>
"아름다움이 마음깊이 스며드는 니이가타" 한국어판 홍보책자 첫 페이지를 열면 눈에 들어오는 문구다. 니이가타의 사계를 보면 봄에는 토야노 호숫가에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벚꽃, 여름은 현대식건물들 사이로 엿보이는 물의도시,가을은 시나노강을 따라 펼쳐진 최고의 산책로, 야스라기둑에서 물의 도시를 만끽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메이지시대 초기, 네덜란드양식을 도입하여 만들어진 하쿠산공원의 눈덮힌 모습이 장관이다.
이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니이가타시청에 마련된 공식만남의 자리에 참석했다.

공식만남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노타 아끼라 시장님과 토미야마 키쿠요 니이가타시 주부배구연맹 회장님,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귀빈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 반갑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양 도시가 새로운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서 상호 신뢰와 협조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노다 아끼라 니이가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과 한국으로 연결되고 포천시와 니이가타시가 연결되는 교류를 희망한다"며 "배구교류를 통해 시작된 교류가 여러 가지 분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주부배구연맹 토미야마 키쿠요 회장은 "포천에서 배구 경기를 위해 방문했을 때 현수막으로 환영해주셔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는 10월9일 다시 포천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공식회의에서는 니이가타시는 니이가타공항과 서울 직항로 개설로 한국 관광객들이 니이가타시를 많이 방문하고 있어 한국과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천시는 오는 2005년 3월 인근 2개 도시를 흡수합병하게 되면 일본에서 가장 큰 면적의 시가 되는 니이가타시와 우호교류를 통해 일본의 관광객을 포천에 유치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겨울연가" 촬영장소인 남이섬 인근지역으로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패키지 투어를 계획하여 니이가타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면 관광수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니이가타 시노다 아끼라 시장은 니이가타일보 편집국논설위원 출신으로 이날 양 도시간의 공식만남의 자리에는 니이가타 일보 기자가 취재를 나와 다음날 주부배구단원들이 신문을 사들고 공항에 나와 배부하기도 했다.

공식회의후 인근지역에 수족관을 둘러보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주부배구연맹에서 주최한 만찬이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주부배구연맹에서는 토미야마 키쿠요 회장과 야다마 토미 부회장, 무라야마 사치코 부회장, 와타나베 사치코 이사장, 오사와 세츠코 이사와 와다나베 체육과장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은 "니이가타시에서 가장 훌륭한 것은 쌀과 주부배구연맹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천시와 니이가타시의 체육과 교육, 문화 등의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와다나베 니이가타시 체육과장은 "니이가타시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의미있는 교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니이가타시는 문화와 역사의 도시로서 니이가타항이 1858년 미■일 수호통상조약에서 일본개항 5개항으로 지정되었고 계속해서 다른 외국과도 조약을 맺어 동해측 유일의 개항도시가 되었다.
시인, 서예가, 미술사가로서 활약했던 니이가타 출신의 문예가 아이즈야이치의 서예작품과 원고를 비롯해 일기, 유품, 사진 등이 전시돼 있는 아이즈 야이치 기념관과 1883년에 완성이후 50년간 현의회 회의장으로 사용된 현정기념관, 에도시대의 의복, 다이쇼시대의 인형 등 선인들의 생활속에서 만들어진 정감어린 수공예품이 전시된 타카사와 문화민예관, 니이가타 사람들의 정신적인 지수인 하쿠산신사에 인접해 있는 일본 최초의 시민공원 하쿠산 공원, 니이가타현 출신의 실업가 니이츠 쯔넨키치가 1938년에 세운 외국인용 영빈관인 니이츠기념관, 메이지시대로부터 쇼와시대에 걸쳐 번영을 누렸던 사이토가문의 저택일부를 연못쪽으로 옮겨 재건축한 곳인 엔키칸 등의 명소가 있다.

니이가타시는 아름다운 자연과 변해가는 계절속에서 여러 사람들이 만나고 교류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의 도시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풍부한 자연과 축복 받은 수변환경을 활용하는 한편,시민들이 생기있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만들기, 방문하는 사람들이 기분좋게 지낼 수 있는 시설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니이가타시 공식방문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니이가타시와 역시 자연자원이 풍부한 포천시간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통해 의미 있는 교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간단체인 주부배구연맹과의 탄탄한 교류를 토대로 체육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나아가 주부배구연맹 회원들을 활용한 일본어교육도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포천시는 아울러 관광교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와 연계해 니이가타 공항을 통해 일본관광에 나서는 한국 관광객만큼 일본 관광객의 한국 방문, 특히 포천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교류를 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