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천485개 제조업체(회수 1천31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04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4/4분기의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지수는 79의 낮은 수치로 나타나 기업들이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경기가 3/4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가 20.9%(275개사)로 전분기(22.6%)에 비해 줄어든 반면,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42.2%(556개사)로 전분기(33.5%)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와 같은 결과가 국제 유가의 상승세 지속과 중국의 긴축기조,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며, 여기에 소비 회복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가계부채, 청년실업, 신용불량자 등의 문제가 단기간내 해소되기 어려운데다 사상 최저 수준인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들은 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으로 전체의 42.6%가 `원자재`를 들어 고유가의 지속과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지목했고, 자금(24.3%), 환율변동(7.5%), 인력(7.4%), 임금(6.0%)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