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초, 농어촌 살리기 사업 실효 거둬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을 위한 경기 북부 지역 학교장 협의회가 지난 4일 경기북부 읍·면지역에 소재한 6학급 이하 초·중학교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 유암초등학교(김홍렬)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는 기초학력 부진아 줄이기 등 교육활동이 우수한 학교로 선정된 포천 중리초교(교장 공성재), 연천 왕산초교 등 13개 학교에 대한 표창 수여, 전근배 도교육청 정책과장의 농어촌 교육발전 방안 설명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3월 농어촌 소규모학교 정책 연구 도지정 학교로 선정된 유암초교의 김홍렬 교장은 이날 실천사례발표를 통해 △부서별 전문 강사 채용으로 체계적이며 질 높은 강의를 수강해 학생들의 학원 수강률이 현저히 저감되었으며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김 교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통학버스 운영에 따른 교통안전 지도 등에 대한 각별한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경기도내 초·중학교수는 1천745개교로 이중 6학급 이하 학교가 231개교, 100명 이하교가 119개교, 복식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가 42개교이다.

하지만 갈수록 학생 수가 감소해 이들 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이고 나아가 농어촌 지역 발전 정체로 이어짐에 따라 도 교육청에서는 2003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50개 학교를 선정해 ‘농어촌 소규모학교 육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포천에서는 유암초교와 화현초교, 창수초교가 예산을 지원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