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임신 중에는 되도록 아무런 것도 하지 않고 쉬고 먹고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즈음은 과거와는 달리 임신 중에도 활동을 하고 여러 가지 일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의학적으로도 이러한 임신 중의 활동은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근래에는 인터넷 등의 발달로 인해 많은 정보들을 산모분들께서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필자는 이미 많은 산모들이 알고 계시는 것들 일 수도 있으나 임신 중의 기본 상식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는 의미에서 말하고자 한다.
8) 성관계 : 예정일 4주전까지는 가능하나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는 삼가한다.
9) 흡연 : 조산이나 태아 성장제한, 태반 조기박리등으로 인한 저체중아 출산이나 미숙아 출산등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금기이다.
10) 술 : 과거에는 임신중 약간의 술은 괜찮다고 한 적도 있었으나 임신중 음주는 절대 금기이다. 임신중 음주는 태아의 성장제한이나 안면 기형, 중추신경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임신 초기에 임신 사실을 모르고 음주를 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를 하여야 하나 이후부터 음주를 하지 않는다면 대개 문제는 없다.
11) 카페인(커피) : 카페인이 기형 유발인자는 아니나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게 되면 자연 유산과 연관이 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마시지 않도록 하고 커피를 마신다고 임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마시고 싶은 경우 이외에는 자제한다.
12) 허리통 : 심하지 않은 경우는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는 정형외과 진료를 한 번쯤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임신중 허리나 골반, 엉덩이의 통증은 분만시 골반이 잘 벌어지도록 하기 위한 사전 준비라는 말도 있고 분만후에는 대개 통증이 사라지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특정 자세시에만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그 자세는 피하도록 한다.
13) 치질 : 임신중 변비나 자궁에 의한 압박등으로 치질이 생길 수 가 있는데 임신중 발생한 치질은 분만후 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임신중에는 좌욕, 대변연화제등으로 증상 치료를 하고 수술은 시행하지 않는다.
14) 피로, 피곤함 : 임신 초기에 많고 대개 임신 4개월정도면 호전된다.
15) 두통 : 임신 초기에 흔하고 임신 중반기이후에 대개 소실된다. 단 임신 말기에 두통이 지속적으로 있을 시는 임신성 고혈압여부를 확인하고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16) 질분비물, 질염 : 임신시에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많아지면서 점액질의 분비가 증가되어 질분비물이 많아질 수 있는데 산모들은 이를 질염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이 경우 가벼운 뒷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단, 가려운 증상이 심하거나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색깔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찰을 받도록 한다.
17) 가슴쓰림(명치) : 커진 자궁이 위를 압박하고 식도의 하부 괄약근이 이완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제산제등의 간단한 처방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심장 이상의 경우에도 증상이 이와 유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은 후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