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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이중희] 크리스마스의 주인은 누구인가?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1년 12월 05일
 
↑↑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포천신문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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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뜻은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이다.
한 장 남은 달력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한해의 끝자락이 피부에 와 닿는 듯 하다.

예전 같으면 훨씬 전부터 흥청망청 했을텐데 뒤늦은 캐럴 소리에 미증유의 경제불황을 실감케 한다.

크리스마스는 2000여년 전 아기예수님이 유대땅 베들레헴의 한 누추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느님의 독생자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탄신일인 것이다.

따라서 크리스마스의 주인은 당연히 아기예수님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이 땅에는 산타클로스와 트리, 흥청망청한 파티와 환락, 비싼 선물이 크리스마스의 주인 자리를 차지해버렸다. 산타클로스는 270년 경 오늘날 터키지역의 대주교였던 성 니콜라스라는 실존인물과 관련된 유럽의 설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남 모르게 많은 자선과 선행을 베푼 그를 기려 12세기 초 프랑스의 수녀들이 니콜라스의 축일(12월 6일) 하루전날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것이 전 유럽으로 확산됐다.

17세기경 아메리카대륙으로 이주한 네델란드인들은 성 니콜라스를 산테클라스라고 불렀고 이 발음이 그대로 영어가 되어 19세기경 ‘산타클로스’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퍼진 것이다.

산타클로스의 붉은 복장은 1931년 코카콜라회사의 겨울철 판매량이 감소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캠페인 전략으로 코카콜라 브랜드의 상징색인 붉은색 옷을 산타에게 입혀서 백화점 홍보에 나선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흰 수염은 코카콜라의 거품을 상징한다.

성서에는 예수님이 정확하게 언제 태어나신지에 대한 기록이 없다. 목동들이 밤에 들로 나와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는 기록 등 여러 정황에 비추어 12월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 해 볼 수 있겠다. 4세기경 캐토릭교회가 태양신을 섬기던 로마의 이교도들을 정복한 것을 기리기 위해 그들이 섬기던 태양신 "미드라"의 생일인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정했다는 설이 유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동방 정교회는 지금도 1월 7일을 크리스마스로 지키고 있고, 예수님을 구주가 아닌 한사람의 선지자로 간주하는 이스라엘인들은 별다른 행사를 갖지 않는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는 크리스마스는 추수감사절 같은 휴일 개념 정도에 불과하다. 즐기는 것도 좋지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봄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주인(예수님) 없는 잔치에 객이 더 난리를 피워서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중희 /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민주평통자문위원(12기 회장), 한국문협 문단윤리위원, 포천신문 자문위원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1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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