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에 ‘주한미군 이전 추진 지원 태스크포스팀’이 설치된지 1개월이 지나도록 팀장 자리가 공석으로 방치되자 동두천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눈가림용 기구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제2청은 동두천 주둔 주한미군의 급속한 감축 및 부대 이전계획이 발표되자 지난달 15일 5급 사무관 1명을 팀장으로, 6급 2명을 팀원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태스크포스팀은 ▶미군공여지 조기반환 및 향후 활용방안 마련▶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및 대응논리 개발▶주한미국 이전지역 주민 요구사항 처리 등 각종 주요 업무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 및 인사업무를 총괄하는 경기도 본청이 6급 팀원 2명만 발령을 내고 팀 업무를 총괄하고 초대 현안인 동두천 지원특별법(안)제정 업무를 수행할 팀장에 대한 인사를 미루고 있다.
이 대문에 당초 이달말까지 작성, 내달 10일 개회하는 국회에 제출해야 할 가칭 ‘동두천 지역 지원특별법(안)’제정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도 본청 인사 부서는 지난달 20일 단행한 5급 인사에서 “장원을 초과한 현원(과원)으로 활용하라”는 조직 부서 의견에 대해 “과원을 운용할 수는 없다”며 팀장 발령을 미뤘고 이어 지난 3일 제2청이 5급 정원 1명을 추가 확보,충원을 요구하자 “5급 승진 규정이 바뀌었다”며 배치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5급 직무대리 승진교육이 완료되는 내달 20일 이후에나 임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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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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