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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손영배] 자유민주시민으로 산다는 것


손영배 기자 / syb6687@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15일
 
↑↑ 손영배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부단장
ⓒ (주)포천신문사 

포천 영북면 운천7리 중앙 통로에 운천제일교회가 있고 그 도로 앞엔 현수막이 양쪽 전봇대에 여러 개가 매달려 있다. 현수막들을 들여다보면 화장장 건립 반대위가 무엇을, 찬성하는 영북포럼에서 무엇을, 반대하는 6.25참전유공자회에서 무엇을 한다는 소리들이다. 이 좁은 바닥에도 무척 의견이 많고 내용들이 분분한데 한 나라 안에서는 오죽 많을까?

내가 화장장 반대위로 산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누구 말마따나 어느 누가 나 같은 졸부에게 반대 의사를 내 놓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에 등장시켜 줄 수 있을까? 참 세상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고 좋은 세상 돌아왔고 자유민주시민으로 산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반대를 해서는 안된다. 분명한 뜻이 포함된 정확한 반대 의사가 중요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표현의 자유가 지나치면 그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볼 수 있음에 다행이다.

표현의 자유가 지나치면 행사가 속히 진척 될 수 없지만 실패할 확률은 적어진다는 장점은 있다. 많은 생각과 의견을 수렴하여 두 번 실수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후대에 욕을 듣지 않고 전자에 말했듯 훌륭한 공덕비가 세워질 수 있다고 본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자주 보이는 것이 무심히 창밖으로 피우던 담뱃재를 털고 또는 꽁초를 버리면서 차를 달린다는 것이다.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그런 사람도 국민이고 민주시민이니 어떡하나?

요즘 길을 가다 보면 중,고생들의 치마 길이가 너무 제 마음대로 올라 간 것 같다. 한 때는 미니스커트 적발로 경찰관 아저씨들이 바쁘셨는데 요즘은 학교조차도 학생인권 운운으로 통제 않으니 제 마음대로요, 시선을 둘 곳이 없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얼마나 못 살게 대했는지 모르지만 인권 운운하는 발상이 대단히 재미있다.

미니스커트에도 인권인가? 한번은 생각해보자. 치마 길이를 제 맘대로 둬야 인권인가? 이제 겨울이 다가오면 조금은 진정 되겠지만 일선 학교에선 도저히 해결방법이 없다.

표현의 자유도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준다면 방종으로 치부될 수 있다. 규범 안에서 불편을 감수할 수도 양보할 수도 있다면 자유 민주시민으로 산다는 것이 참 어렵기만하다.

손영배 /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부단장, 포천신문 영북지국장
손영배 기자 / syb6687@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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