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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손영배] 영북 광역화장장, 제자리로 돌아가야


손영배 기자 / syb6687@hanmail.net입력 : 2011년 10월 29일
↑↑ 손영배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부단장
ⓒ (주)포천신문사
작금에 영북면에서는 광역화장장 건립문제로 동리가 시끄럽다. 영중면은 우선협상대상지에서 제외되어 지금은 조용하나 그 동리나 이쪽 동리나 같은 입장이다. 영북이나 영중은 같은 축선이고 노선이며 주민 생활권역이 거의 같다는 것이다. 철원 지포리도 같지만 도와 시가 틀리니 문제제기 할 바는 아니지만 지금 말하는 영중은 화장장 선정에는 1차 벗어났다지만 같은 맥락이라 교통여건이나 주변 환경적인 요소는 크게 벗어 난 것이 없어 보인다.

딴 동리는 관심 둘 것도 없어 어쩌거나 포천시에 속히 화장장이 건립되기를 기다라고 있다. 그래야 포천시민의 바라는바 수고가 들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어느 정도 시간만 지나면 화장장을 세워 질것이라는 생각이요 추세이다. 그러나 영북면이든 어디든 건립자체가 힘들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시민들의 정신세계가 많이 달라지고 변하였다는 것이다.

처음엔 모르고 무관심했지만 지금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면서 근본 이유와 타당성에 대해서 저울질하게 되고 기본 생각이 달라지고 정상적으로 찬반의 의견을 귀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되므로 어느 장소든 건립자체가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주무관청은 날이 갈수록 일처리가 힘들어지고 더 많은 여론과 민원에 시달려야 하고 많은 대안이나 해결책을 내 놓아야 한다. 그렇지 못 할 때는 영북면민과의 해결노력은 빙산의 일각이리라.

영북면민들은 그나마 순진무구하고 점잖다. 면장님이나 동리사람끼리는 주먹다짐 한번 해본일도 없고 순리대로 움직이며 반대위 몇분 노인들과 부녀회원들 몇 분만 반대운동중이고 나머지 젊은 사람들과 두 다리 튼실하고 재력 있는 사람들은 돈 벌러 가고 화장장 반대위에 음으로 양으로 물신양면 지원하다보니 영북면에는 젊은 사람들은 어디 갔나, 궁금해 하지만 열심히 후방에서 지원중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반대위 연령분포에 50대 중반이상이고 그 이하는 한둘이며 그나마 50대는 청춘이다. 50대라면 일간 공직이나 일자리에서 퇴직하여 집에서 연탄이나 갈고 하는 백수이던지 등산이나 다니는 그런 나이지만 영북면 사람들은 모두들 그렇지 않고 반대위에 편성되어 언제 어느 때나 시위에 지원할 만반의 준비태세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예비군 중대처럼 정예요원으로 편성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이것이 바로 숨은 저력이요 큰 힘이다.

이들은 60~80대 나이드신 형님, 누나, 삼촌, 이모를 모시고 다니면서 화장장 건립이 원천 무효 되는 그날까지 영북면이 조용하고 깨끗해지는 그날까지, 영북면을 발전시킬 좋은 시설이 들어오는 그날까지, 목숨 바쳐 결사항쟁 투쟁할 것을 다짐 또 다짐하고 있다.

2011년 10월 13일(목) 오전 10시에 포천시장님과 화장장건립반대위회(위원장 정해균)와 면담이 이루어지고 토론회를 가졌지만 결과는 먼 길을 가야할 것 같다. 서로의 입장차이가 좁혀지거나 관철되지 않고 이념과 목표가 다르니 성사될 리가 없고 중요한 사안을 양보하는 순간이 자기체면 손상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결과는 뻔한 것이다.

제일 처음 시장님이 화장장 건립을 원천무효로 선포하고 수정작업이 들어가면 되는데 그러한 뜻은 전혀 없어 보이고 단체들은 그 나름의 계획이 있으니 힘들겠다 싶다.

이렇게 체면과 명분 없는 싸움에 제동을 걸어줄 대안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더 크고 힘 쎈 제3의 중재자가 나와서 교통정리를 해주면 되는데 그렇지 않는 한 건립위나 반대위는 존속되고 유지되며 화장장이 언제 마무리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다보면 분란은 계속되고 동리의 민심은 양분되고 영북면은 스스로 무덤을 파게 되고 다같이 공멸하게 되면 포천시에서는 조용히 영북면 어디에 화장장을 건립 할 것이고 그때는 누구하나 나서서 말 한마디 못하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화장장 건립 반대위가 강조하는 말을 듣지 않으면 높은 분의 신임도는 떨어지고 타의든 자의든 물러나 초야에나 묻혀서 지난날을 후회하는 딱한 현실에 처할 것인데 왜 의지를 꺽지 않고 제자리로 돌려놓지 않으며 자꾸만 수렁으로 빠져 들려고만 하는가 걱정스럽다.

이쯤에서 양보하고 다시금 최선책을 강구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공동이익이 될 것이다. 자고로 양보는 때로는 최상급이라 했다. 못 이기는 척 내어주고 물러서다보면 차후에 더 좋은 것으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그 다음엔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해지면 영원불멸의 공덕비가 아름답게 세워지고 후대에 많은 사람으로부터 칭찬받는 분이 될 터인데 굳이 없어도 될, 천천히 세워도 될, 화장장 건립에 왜 힘을 낭비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장기, 바둑을 둘 때 당사자 보다는 훈수 두는 사람이 그 흐름을 잘 파악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이웃동네에서 그네들이 싫다는 것을 왜 우리 포천시에서 불필요한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껴안으려 하는가? 하지만 포천주민이 한사람이라도 주민인데 반대한다고 나서면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하고 청문회, 토론회, 세미나 등을 열어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해득실을 따져야 하는데 그러한 노력은 보이지 않아 참으로 아쉽다.

포천시 도로에 하루해가 저물도록 영구차가 다니는 저급 포천시가 되면 어느 누가 산정호수 관광지에 억새꽃 구경하러, 한탄강 래프팅 하러, 산정리 골프치러, 평강식물원에 구경하러, 이동갈비에다 포천막걸리 마시러, 산채비빔밥 먹으러, 또는 산정호수에 배타러 오겠는가?

전철, 국철만들어 놓고 통행세 받지 않는 민자도로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면세기름이나 넣어주던지 하면 다시 찾아오겠지만 그럴 수는 더더욱 아득하고 요원하기만 하다.

또 유명한 로스쿨 대학원, 의과대학(원), 산학대학과 연결한 산업 단지등이 무수히 들어온다면 더 발전될 도시가 되겠지만 화장장 주변에 어느 누가 이런 시설을 만들어 줄까? 다시 한번 속히 고심, 결정하여 인적, 물적 소모전에서 벗어나길 학수고대 한다.

들은 소식에 의하면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작은 소도시에도 장례예식장이 화장장과 같이 세워져 소규모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우리도 연구해보자고 말하고 싶고, 예를 들어 작은 면이면 2~3개 큰 면이면 1개정도로 묶어서 세우면 좋지 않겠는가?

10월 14일부터 16일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농산물 특산물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TV 광고에 포천시장님이 나오시는 것을 보고 참 기분이 좋았다. 평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포천시를 대표해서 농산물 광고에 직접 말씀을 하시니 가슴이 뭉클했다. 앞으로도 좋은 일에만 나서주시고 활동해줬으면 좋겠다.

이제 날은 점점 추워지고 올해도 두 달 정도 남았다. 이 달이나 이 해가 가기 전에 제자리로 모든 것이 돌아갔으면 좋겠다.

손영배 /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부단장, 포천신문 영북지국장
손영배 기자 / syb6687@hanmail.net입력 : 2011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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