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유승민(22.삼성생명)은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 스타로 포천 동남고에서 세계제패의 꿈을 키웠다.
유승민 선수는 중국의 강호 왕화오를 꺾고 대한민국에 6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대한민국이 올림픽 남자탁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88년 서울올림픽 유남규 선수 이후 처음이다.
유승민(22)은 지난 23일 열린 아테네올림픽 남자탁구 단식 결승전에서 `이면타법`을 들고 나온 중국의 왕화오를 세트 스코어 4-2로 꺾고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유승민은 이날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스코어는 물론 내용면에서도 앞섰다. 왕화오의 이면타법을 적절하게 차단했고 드라이브 맞대결에서는 어김없이 이겼다.
유승민은 세계랭킹 1위인 왕리친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왕화오를 맞아 과감하고 빠른 드라이브로 1세트를 11대 3으로 쉽게 따내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이후부터는 약속이나 한듯 스코어보드에 11대 9가 연속 3번 찍혔다. 2세트를 내준 유승민은 3세트와 4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3대 1로 앞서 나갔다.
5세트를 두 번에 걸친 듀스 끝에 13대 11로 뺐긴 유승민은 6세트 들어 시종일관 앞서 나갔다. 왕화오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려 9대9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던 유승민은 그러나 과감한 드라이브로 11대 9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동남고 출신 유승민선수가 2004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을 획득하자 포천탁구협회등 각종 사회단체가 축하현수막을 내걸고 축하하고 있다.
특히 출신고인 동남고등학교 조대행 교장은 “축하할만한 일이며 포천시와 협의해 환영식을 준비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