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10월 18일 음식점주 10만인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포천시음식업지부회원 350명과 함께 서울 잠실올림픽 주 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행사를 처음 계획한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얼마나 많은 음식인들이 참석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주차장에 도착하니 끝도 보이지 않는 고속버스 행렬에 저마다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주 경기장안에는 이미 8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각 시도 시군구마다 질서 정연하게 앉아있는 모습은 정말로 장관이었으며, 저마다 참석하길 잘했다며 이곳에 참석하지 못한 주변인들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음식점을 방문할 때마다 장사가 잘되지 않아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곳에 자신과 같은 업을 하며 같은 고초를 겪고 있는 8만여 인파가 하나로 뭉쳐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장면을 보는 순간 가슴이 벅차오며 찡한 감동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사회자로 등장한 김병찬 아나운서가 음식인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해줄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운동장을 떠나갈듯 끝이 없이 이어졌습니다.
뒤이어 단상에 오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그리고 손학규 대표는 88올림픽이 치뤄진 이후 이 곳에서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모인 적이 없었다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치인들이 앞으로의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 할 때 8만 음식인들이 끊임없는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는 모습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필자는 지금 글을 쓰면서 함께 하지 못한 수많은 음식인들을 상상하며 그 때 그 곳의 모습을 글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현장의 생생함이 십분의 일만이라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지길 바랍니다.
이 많은 사람들의 염원과 희망은 얼마 후면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여기에 모인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우리도 하면 할 수 있구나, 이제는 음식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도 되겠구나 하는 다짐들이 표정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이제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금전적인 이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업이 소중히 여길 가치가 있으며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자신과 가족만을 위한 소극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사회인으로서 서비스하겠다는 결심으로 참여할 때 분명 지금은 생각지도 못하는 좋은 결실이 찾아온다는 것을 확신하시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마음껏 누리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