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물탱크실서 기거하며 금품 훔친 10대 검거

    28일 의정부경찰서(서장 김덕기)는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물탱크실서 기거하며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이모(16세)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인 이군 등은 의정부시 민락동 모 아파트 20층 옥상에 설치된 5평 크기의 물탱크실에서 생활하며 지난 26일 오전 4시쯤 인근 상점 창문을 뜯고 들어가 현금을 훔치는 등 최근 2개월 동안 주변 상점 3곳에서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절도) 혐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절단기와 드라이버, 순금목걸이, 휴대폰, 돼지저금통 등을 증거물로 압수 했으며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범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가출 청소년인 이군등이 기거한 아파트 물탱크실서 이불과 돗자리. 냄비. 만화책. 옷가지 등이 발견됐다.(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