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포천지역에서 유흥업소를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 낸 신흥폭력조직 "신 천지개벽파" 두목 서모씨(38) 등 폭력배 16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모(23)씨 등 조직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유모(23)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서씨 등은 지난 2002년 10월 포천시내 D룸살롱 업주 이모씨(48)에게 접근 "우리가 포천의 주인이다", "다른 폭력배로부터 보호해 주겠다"며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00만원을 갈취하는 등 최근까지 포천시내 유흥업소와 게임장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또 지난해 9월20일쯤 포천시내 H룸싸롱에서 미성년자 이모양(18) 등 2명을 고용, "잘못하면 생매장 시킨다", "2차는 기본이다"며 협박하고 윤락을 강요해 매회 5만원씩 가로채는 등 모두 335차례에 걸쳐 화대비 1억여원을 가로 챈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22일 오전 5시쯤 포천시 소흘읍 D다방 앞길에서 조직원 5명이 승용차를 타고 가다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4개 보험사로부터 2천여만원을 받는 등 보험사기를 통해 1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포천지역 선· 후배 사이인 서씨 등은 지난 97년 경찰단속으로 기존의 "천지개벽파"가 와해되자 남아있던 일부 폭력배들이 2001년 7월30일 포천시내 한 식당에 모여 "신 천지개벽파"를 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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