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경기도 제 2청이 최근 실시한 의정부시 종합감사결과 금오택지개발사업지구 부지 조성을 맡은 모업체와 270여억원대의 토목 공사 2건을 수의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2청은 지난 6월 21일부터 5일동안 의정부시 행정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시(市)가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등을 진행하면서 국가계약법에  규정된 절차를 위반, 특정 업체에 9차례 설계변경을 통해 2건의 수의계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2청은 이와 관련 관련 공무원 1명에 대해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감사결과 의정부시는 지난해 11월 지하차도 건설 예정지를 택지지구로 편입시켜 229억원 상당의 공사와 45억원 상당의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모 업체와 수의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계변경은 "설계서 내용의 불분명", "설계서와 현장 상태의 불일치", "신기술 공법 등 사용", "사업계획 변경" 등의 경우에 한해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가계약법상 절차 위반으로 부적정한 조치로 지적됐다.

한편 의정부시와 해당 업체는 "수의계약한 것은 맞지만 특혜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