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영북면을 8개시 광역화장장 유치 우선 협상 마을로 선정한데 대해 분노하고 있는 지역주민과 반대대책위원회는 9월 29일 반대 투쟁 기금 모금을 위한 음식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영북면 소재 ‘대원정’에서 열린 바자회에는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200여명이 참여했으며 기금도 2천7백만원이 조성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바자회를 후원한 정서균 대원정 대표는 “음식바자회는 화장장 반대 주민들의 단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며 수익금 전액은 대책위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자회는 김종천 포천시의회 의장과 이부휘 부의장, 한나라당 포천당협 김철호 사무국장 등도 참석했으며, 특히 이부휘 시의회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화장장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정해균 위원장과 유흥섭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포천시는 엉터리 행정으로 동네입구에 화장장을 만들겠다고 한다”며 “해마다 100만여 명이 찾는 관광자원을 파괴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의 조망권을 침해하는 등 각종 심각한 생활환경문제에 시달릴 것이 뻔하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한편, 반대 대책위측은 “오늘 조성된 기금은 2천7백만원은 주민들의 피와 같은 기금”이라면서 “영북면민의 민심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화장장 유치 저지를 위해 더욱 강력하게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