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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남진규 17] 관광 청정지역과 광역 화장장 건립

- 인간의 원초적 본능은 자연과 공생하는 것이다
남진규 기자 / fish0423@hanmail.net입력 : 2011년 09월 20일
↑↑ 남진규 포천신문 시민기자
ⓒ (주)포천신문사
우리 인간은 원초적인 본능으로 신경이 있고 감성이 있어 다른 사람이 내 집 마당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면 나쁜 행위라고 말할 수 있고 문제점을 발견하여 해결책을 호소할 수 있다.

문명과 산업이 고도로 발전하며 직업과 일이 점점 세분화 전문화 되고 이제는 컴퓨터와 첨단 통신기기들의 발전으로 정보화 사회가 정착됨에 따라 원시적인 일들은 점차 후퇴되고 머리를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작업 능률도 빨라지고 작금의 우리사회의 특징은 많은 변화 속에 첨단화 되어가고 있다.

이렇듯 빠른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에 쌓이게 되고 일 못지 않게 건강과 휴식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많은 종류의 레포츠와 레저를 통해서 건강과 휴식을 위해 자연을 찾아 즐기려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새로운 종류의 스포츠와 레저도 빠른 속도로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첨단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휴식처는 오직 자연환경 뿐이라는 인식을 갔게 되고 많은 레저 중에서도 자연과 함께 즐기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듯 영북면에는 산정호수를 비롯한 명성산은 오랜 세월동안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한해 백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자연을 즐기고 레저를 즐기고 있다. 영북면은 한반도 지도상 중심에 있으면서도 남북분단 이후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년 동안 각종규제에 묶여 크고 작은 제약을 받으며 생활해왔다.

그런 환경에서도 지역민들은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아무런 불평 없이 농경과 가축으로 삶의 수단으로 삼고 근간을 이어왔다.

그러다 불과 1년여 전에 한탄강 상수원 보호구역등 규제가 일부 완화되어 기쁨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역의 변화를 쾌하고 설계하려는 시점에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는 영북면 관문에 광역장사시설을 유치하려는 계획은 지역민들을 또다시 절망의 도탄에 빠트리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2011년 9월 16일자 포천신문 뉴스에 보도된 기사에 우리 포천시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 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농수산특산물 분야 최우수상인 농림수산 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기사를 보았다.

포천시민의 한사람으로 대단히 기쁜 일이며 16만 포천시민 모두가 축하할 일이다. 이렇듯이 우리 포천시는 정부기관에서도 인증한 자연이 살아있는 청청지역이다.

그런 청청지역에 화장장이 들어서서 가동된다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은 한낮 휴지조각에 불과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며 또한 친환경 농법 육성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자부심과 사기 또한 크게 위축 될 것이다.

우리지역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사람들이 수해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자연은 싫든 좋든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는다. 언제나 과묵하게 그 자리에서 지켜만 볼뿐이며 우리 인간들의 그릇된 행위에 대하여 자연이란 이름으로 형벌을 내릴 뿐이다. 이렇듯 자연 환경을 거부하고 무시한다면 어떻게 될지 우리 다시 한 번 자연의 위대함에 숙연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럼 자연경관과 산림을 훼손하는 것만이 자연을 무시하고 거부하는 것일까. 인간의 원초적 본능은 자연훼손이 아니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불가의 말에도 있듯이 인간은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그런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무시하고 거부하는 것도 자연을 훼손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현대 문명의 이기 속에 장례문화도 점차 화장문화로 바뀌어 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고 꼭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시에서 추진하려는 장사시설 유치사업은 애초부터 치밀하고 세심하게 검토 됐어야 한다. 시민의 주권과 주체를 무시하고 일관성 없게 서둘러 접근하려다 보니 부작용을 낳고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이렇듯 원칙과 합리적인 방법을 무시하고 장사시설건립위에서 우선협상지로 지정한 영북면 야미1리 봉화골은 화장장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거듭 되풀이 되는 얘기지만 우리 지역은 청정자연을 찾아 휴식과 등산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기려고 찾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아름다운 호반 여행지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가고 있다. 그런데 한 해 백만여 명이 찾는 관광 청정지역에 혐오시설인 ‘8개시’ 광역화장장이 건립 된다면 그동안 우리지역의 자연을 찾아오던 관광객들은 발길을 외면할 것이며 수년 동안 살아온 지역민들의 행복 추구권과 주민들의 재산가치 하락 등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주민들의 기본생존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짚어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시에도 화장문화의 확산을 위하여 화장장 건립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경제 활성화란 명분으로 타 지역 사체를 소각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는 것이다.

진정으로 포천시민들을 위한 화장장이 필요하다면 16만 포천시민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타당성에 대하여 장기적인 계획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본다.

이외에도 우리시가 현재 추진하려는 화장장 유치 문제에 대하여 꼼꼼히 따져 볼 문제들을 많은 분들이 언급하였고 9월 8일 포천시의회 의장이신 김종천 의장님도 특별기고문에서 소회를 밝혔듯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에 무지의 필자가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무리라 생각하며 끝으로 화장장을 유치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이란 고사성어의 한 규절을 되새겨 보라고 권하고 싶다.

남진규 포천신문 시민기자
남진규 기자 / fish0423@hanmail.net입력 : 2011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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