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후 04:40: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자유기고

[기고=이주석] 새벽운동


이주석 기자 / rushp@hanmail.net입력 : 2011년 09월 17일
 
↑↑ 이주석 전 경기도의원
ⓒ (주)포천신문사 
동이 트려면 아직 멀었다. 새벽 5시30분 집사람과 함께 매일 첫 번째 일과가 새벽 운동이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서서 송우웨딩홀 앞까지 가서 하천변을 따라 선단동까지 왕복 5킬로 정도 되는 거리, 시간상으로는 1시간 10분정도의 거리다.

시에서 잘 정돈해 만들어 놓아 운동하기에 아주 적합한 하천변 도로이다. 하천에서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아직 이른 새벽임에도 천둥오리는 가족들과 함께 아침먹이 사냥에 나선 것 같다. 가끔 백로도 보인다.

백로의 우아한 자태도 우리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자기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매일 새벽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 만나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목례로 인사를 나눈다. 젊은 사람들은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고 노인들은 걸어서 나름대로 열심히들 운동을 한다.

우리를 더욱 즐겁게 하는 것은 가끔씩 커다란 물고기들이 물을 박차고 물위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이다. 고기는 숨을 쉬기 위해서이겠지만 보는 우리는 여간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다. 물속을 들여다보면 여러 마리가 같이 다닌다. 고기들도 가족과 함께 다니는 것 같다.

우리 인간에게 시사 하는 바가 굉장히 큰 것 같다. 즐거운 장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간혹 가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그 고기를 잡으려는 낚시꾼들이 있다. 고기를 잡아서 무엇을 하려는지 물론 취미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잡았다가 도로 놓아 주던지 하면 될 것이다.

우리 운동하는 사람들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하는 것은 낚시한 사람들 주변에는 항상 쓰레기가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내가 버린 쓰레기는 내가 주워가는 습관이 절실히 요구된다. 몇일 전에는 누가 그리했는지 고기를 잡으려고 밤에 하천을 가로 질러 그물을 쳐 놓은 것도 발견됐다. 제발 양심을 파는 그러한 일은 없었으면 한다. 바람직스러운 일은 내가 운동을 시작한 2년 전보다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깨끗해진 하천에 새들과 고기가 부쩍 늘었다. 우리 다 같이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 하길 바란다. 오늘도 상쾌하게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면서 내일 새벽을 기다려 본다. 매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와 쓰레기를 줍는 할아버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주석 / 전 경기도의원
이주석 기자 / rushp@hanmail.net입력 : 2011년 09월 17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