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승의 함께 공부해요] 홍곡의 뜻
鴻鵠之志 [鴻 큰 기러기홍. 鵠 고니 곡. 之갈지. 志뜻지]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 입력 : 2011년 09월 13일
 |  | | | | ↑↑ 양주승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 | ⓒ (주)포천신문사 | | 홍곡은 큰기러기와 고니를 가리키며 큰 인물을 비유 하는 말. 그러니까 홍곡지지는 큰 인물의 원대한 포부를 뜻한다.
秦[진] 나라 때의 일이다. 하남성 양무현에 진승이란 날품팔이 하는 자가 있었다. 그는 친구에게 "내가 뒷날 출세하더라도 서로 잊지 말도록 하세" 라고 말했다.
친구는 진승의 느닷없고 가당치 않은 말에 허허 웃으며 "자네는 날품팔이에 지나지 않아. 어떻게 출세 할 수 있단 말인가"며 한마디로 깔아뭉갰다.
그러자 진승이 "燕雀 연작[燕제비연.雀 참새 작]이 어찌 홍곡의 뜻을 알겠어" 하고 입을 다물었다. 제비나 참새 같은 작은 새가 기러기나 고니 같은 큰새의 뜻을 알 턱이 없다.
세월이 흘러 시황제가 죽자 반란이 일어났는데 진승의 세력이 막강 했다. 진승은 당초 군에 징발되었다가 오광이란 자와 뜻이 맞아 함께 반기를 들었던 것이다.
이때 진승이 남긴 유명한 말이 "왕후장상[王侯將相]에 어찌 씨가 있겠는가" 였다. 왕이나 제후 장군 재상도 다 같은 사람인데 누군들 못하겠는가라는 말이다.
서울시장 보선후보를 가리는 길목부터 붐비고 어지럽다. 이른바 龍[용]들은 저마다 홍곡을 자처 하고 있지만 과연 누가 진짜 홍곡의 뜻을 지닌 구국의 인사인지 두고 볼일이다.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사진동호회 회장 |
양주승 기자 / rot7114@hanmail.net  입력 : 2011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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