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생각을 씻어버려야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고 했다. ‘나’가 새로워져야 세상이 새로워진다. 지금 이 지구 땅덩어리 또한 지난 45억년간 돌았던 그 궤적을 따라 다시 돌고 있을 뿐, 새로운 해가 뜨는 게 아니라 내가 새롭게 보기 때문에 새로워진다는 것을 까먹지 말자.
한자 신(新)은 묵형을 가할 때 쓰던 칼을 그린 매울 신(辛)과 나무 목(木)과 도끼 근(斤)이 합쳐진 것으로서 본래 의미는 ‘나무를 베어 땔감을 마련하는 것’, 그게 ‘새롭다’는 의미로 쓰이게 된 것은 나무가 나무로 서 있을 때는 전혀 새로운 게 아니지만 그걸 도끼로 찍어 장작으로 만들면 쓰임새가 새로 생겨나기에 ‘새롭다’라는 의미로 쓰이게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