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악기이름 만으로도 정취가 느껴지고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8월 20일 포천체육공원에서는 포천시 섹스폰 동호회 앙상불 공연이 펼쳐졌다. 초대를 받아 모처럼 지인과 함께 나름대로 문화생활을 즐겨 보았다.
창단한 지 1년 남짓 된 포천시 색소폰 동호회는 매일 두 시간씩 모여 연습을 하고 이제는 공연까지 하게 되었다는데 여성 2명을 포한한 15인조로 이루어진 색소폰 앙상블은 참으로 멋진 화음이었다
첫 곡 <해변으로 가요>와 두 번째 곡 <꼬마인형> 등 낯익은 곡들이 흘러나와 나도 모르게 흥얼흥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열심히 박수를 쳐서 흥을 돋워 주기도 하였다. 또한 솔로곡으로 나오셔서 배운 솜씨를 뽐내기도 해 차츰 시간이 흐를수록 나도 모르게 색소폰 소리에 흠뻑 젖어들었다.
칠순이 넘은 어르신과 사십을 갓 지난 중년 둥 나이를 초월하여 오로지 음악으로 모여서 정열과 열정으로 연주를 해주셨다. 그리고 관중들이 지루하지 않게 넌센스 퀴즈까지 내주면서 작은 선물도 주었다. 행복한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