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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이철웅] 순간의 선택과 긍정의 힘


이철웅 기자 / sdo515@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18일
↑↑ 이철웅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 (주)포천신문사
IT업계의 대부를 말한다면 핀란드의 노키아, 미국의 모토롤라, 그리고 우리나라의 삼성과 LG를 꼽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시계 제로 상태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노키아의 쇠퇴가 눈에 들어오더니 급기야는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했다는 보도에 접하게 되었다. 노키아의 쇠락은 핀란드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라고 마음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잘 나가던 우리나라 IT업계가 언제 쇠락의 늪으로 빠질지 모르는 상황이 도래했다. 구글이 IT업계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 우리나라 IT산업은 가시밭길을 가야하는 현실인 것이다. 더군다나 잘나가던 어떤 대기업의 IT상품이 애플의 제소로 인하여 유럽시장에서 판매금지 당하는 모습을 보면 실로 아찔한 상황이라고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대기업이 외국에서 선전하는 동안 우리들은 비교적 무난하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벗어났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적 위기도 대기업 운영자의 상황 판단 미숙으로 자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언론기관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장점유율 1위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라고 한다. 심지어는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에스 시리즈의 운영체제도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빌려 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안드로이드는 2004년 당시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루빈이 삼성전자를 찾아와 운영체제를 삼성전자에 공급하겠다는 프레젠테이션을 했으나 안목 없는 관리자들에 의하여 거부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경쟁회사 구글에서 이를 사들였고 세계시장을 점령해 가고 있으며 세계 아이티 시장의 지각변동에 따라 우리나라 대기업의 어려움은 결과적으로 안드로이드라는 굴러온 복을 걷어찬 안목이 오늘의 어려움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 재계 리더들의 이야기이다. 이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당시의 안목이 오늘의 어려운 상황을 자초했다는 데에는 생각하는 바가 많다.

순간의 선택을 잘못하여 세계적으로 제압할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 보낸 우리나라 대기업의 판단기준이나 자신의 건강이나 지력 등은 어린 시절에 완성되어 가는데 그 순간을 실기하면 영원히 극복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삶을 바꿀 기회는 매 분, 매 초 찾아온다. 특히 학창시절의 노력은 성장해서 정말 많은 보탬이 되어 돌아온다.

어느 로스쿨학생의 이야기를 소개하기로 하자. 서울의 우수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서 3년간 수입을 저축하여 지방 국립대학의 로스쿨을 다니는 학생이 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로펌과 법원에 실습을 다녀와서 하는 이야기가 느끼는 바가 많게 하였다. “내가 다시 태어 난 다면 더 어린 시절에 열심히 공부했다면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었을 텐데”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최근 우리 지역의 고등학생 사망 사건을 보면 태풍이 오는데도 무시하고 월미도 해안가를 산책하다가 파도에 휩쓸린 사건과, 저녁 늦게 차가운 개울물에 들어갔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 등을 보면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절제와 조심하는 마음을 심어주지 못한 교육자로서 우울한 마음을 갖게 하였다.

이제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줄 아는 교육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청소년들에게 너무 허용적이라고 생각한다. 안 되는 것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며, 자신의 지금 행동이 나이 먹은 후에 결과로 돌아온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상황을 해석하는 부정적인 습관을 버려야 할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부정적 마음을 스트레스를 가져 오고, 긍정적인 마음은 바람직한 신체리듬을 가져 온다고 한다. 백만장자들의 삶과 정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장 뚜렷이 드러나는 공통점이 바로 "긍정적인 태도" 라고 한다.

다시 말해 성공한 사람들은 "나는 할 수 있다" "분명히 잘 될 것이다" 이 정도쯤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식의 긍정적인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볼 수 있는 힘,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긍정적인 태도가 갖는 힘이다. 최고의 삶을 꿈꾼다면 긍정의 힘을 믿기 바란다. 긍정의 힘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에너지다.

우리 민족은 자연을 숭배하고 가족을 아끼며 스스로를 단련하는 도전적이고 겸양지덕이 많은 국민성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뿌리와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요, 이런 마음의 고리가 자아존중의 마음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런 공경의 연결 고리가 건전한 우리 사회의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이 순간의 땀방울이 장래 희망의 원천임을 깨닫고 매 순간 현명한 선택과 긍정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청소년들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이철웅 /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학 박사
이철웅 기자 / sdo515@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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