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두 번은 발목을 삐어 고통을 당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운동을 할 때, 달리다가 혹은 걷다가도 발을 헛디뎌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들 '삐었다'라고 하는데 그러한 상태를 의학용어로는 염좌(sprain)라고 합니다.발목 주위에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여 발목의 운동을 제한하고 안정성을 부여하는 내측 및 외측 측부인대, 원위 경비인대결합이 있습니다. 이런 인대가 외상에 의해 손상받는 것을 염좌라고 하며, 그중 외측 측부인대 손상이 가장 흔합니다.
다치고 나서 발목 주위가 붓고(종창), 아프며(동통) 눌러 보아 국소적인 통증이 있으면(압통) 인대 손상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러한 외상력과 국속적인 종창, 동통 및 압통이 있으면서, 방사선 검사상 골절이 없는 경우에 염좌라고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또한 발목을 좌우, 앞뒤로 제껴 보는 긴장력 검사를 하여 관절의 불안정성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치료방침을 세우는 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불안정성을 보이지 않는 경미한 손상의 경우에는 단순 압박붕대 혹은 반창고 고정을 실시하고, 약간의 불안정성을 보이는 인대의 불완전 손상은 3주간의 석고붕대 고정(소위 깁스)으로 치료합니다. 인대의 완전 파열로 대단히 불안정할 경우에는 4내지 6주의 석고고정을 하고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보존적인 치료로서 종창에 대한 처치와 운동을 들 수 있습니다. 종창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로 올려 유지해야 하고, 환부에 냉찜질을 합니다. 보행은 금해야 하며 수상후 수일 내에 발목운동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발목과 발가락을 자신의 힘으로 움직이되 모든 가능한 방향으로 최대한 움직이는 관절 운동을 합니다. 이는 종창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며, 손상받은 인대의 치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주위 근육의 약화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발목을 삔 경우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게 되면 치유가 늦어지며 때로는 만성적인 염좌 상태가 되어 반복해서 발목을 삐게 되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방사선 검사를 통해 탈구나 골절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