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체의학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 포천중문의과대학교는 대체의학의 중심에 있다. 본지는 포천중문의과대학교의 협조를 받아 대체의학이 21세기를 바꾼다는 시리즈를 통해 전인적 의학으로 발전이 될 대체의학의 개념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정리해 나가고자 한다. 편집자주
대체의학, 그 용어의 정리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이라는 용어 자체는 매우 서양의학 중심적인 사고에서 출발했습니다. 매우 자기 중심적인 서구인들의 판단에서, 정통 서양의학이 아닌 의학의 개념들과 각 민족의 고유의 전통의학들을 대체의학, 또는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이라는 정의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의 예를 본다면, 엄연히 한의학이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역사가 더 긴 정통의학이고 보면 대체의학의 정의로 볼 때 한의학과 서양 정통의학이 빠진 기타 분야가 대체의학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나, 서양에서 정의한 대체의학에서 가장 큰 부분, 대부분이 동양의 한의학을 지칭하는 것임은 참으로 용어의 정리에 난감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용어를 시행하여야 하는 필요성은 크지만, 이미 10년 이상, 그리고 요즈음은 폭발적인 속도로 용어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음을 감안하여 용어를 만든 서구의 정의에 입각하여 소개하기로 원칙을 정합니다.
앞으로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 Integrated Medicine, Holistic Medicine)등 동?서양, 대체의학의 모든 부분이 만나서 인류의 건강을 위한 발전이 궁극적으로 달성되어야 하겠으나, 그 접근에는 많은 조심과 사려 깊은 연구, 검증 등을 통해 미래의학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대체의학의 역사 수천년, 아니 인류가 존속하고부터 있었던 의료의 역사가 결국은 대체의학의 역사가 되겠지만, 요즈음 각광을 받기 시작하는 개념의 대체의학 체계의 정리는 미국의 또 하나의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이루어 졌고, 그 용어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므로 미국내의 대체의학 체계정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겠습니다.
1980년대부터 비정통의학(Unorthodox Medicine 혹은 Unconventional Medicine) 이라는 용어를 쓰다가 (Gevitz 1988; Murray와 Rubel, 1992) 널리 일반에서 정통의학이 아닌 대체의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실제적 이용이 증가하면서, 드디어 대체의학이라는 용어로 정리체계를 갖추면서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대체의학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1991년 미국 의회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내에 대체의학 전문과(Office of Alternative Medicine)를 만들 것을 결의하여 1992년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대체의학의 과제 정통의학의 철저한 감시체제에 의거하지 않은 분야의 무비판적인 수용은 건강의 해악으로 작용할 여지가 매우 많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무절제한 새로운 유행의 의학으로 받아들일 일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정통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것도 과연 대체의학이라 할 수 있는가 하는 원초적 의심이 드는 분야 역시 많습니다. 그러므로 비판적인 시각은 유지하되, 과학적인 검증의 과정을 거쳐 이로운 분야는 임상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의료인들 각자가 진지하게 그 효과를 연구방법을 통해 검증할 의무도 또한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이 지면의 연재를 통해 포천중문의과대학교 대체의학 연구소의 연구원이신 교수님들께서 대체의학의 각 분야에 대한 소개와 대체의학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