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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관통로주변 고목 "신음"

1일 6천500여대 통행차량 배기가스 "주범"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8월 12일







▲병든 고목사이로 자동차가 위태롭게 지나고 있다.


수도권의 허파로 불리는 포천 광릉숲을 관통하는 국지도 86호선(포천 소흘읍~남양주 진접읍) 주변 고목들이 자동차로부터 발생되는 배기가스로 신음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이 구간 도로변 4.1㎞에 심어진 수령 100여년 이상 전나무와 잣나무, 소나무 등 침엽수 654그루에 대한 ?수목 활력도? 조사에서 이미 고사한 나무가 모두 158그루(24.1%)로 나타났다.

또 고사할 가능성이 있는 가로수는 모두 334그루(51%)이며, 이 중 5~10년 이내 고사할 것으로 보이는 나무는 160그루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관통도로변 가로수들이 죽어 가는 가장 큰 이유로 자동차 배기 가스를 지목하고 있다. 이 곳의 하루 차량 통행량은 6천500여대에 이른다.

국립수목원은 나무 보호를 위해 최근 고사가 진행 중인 가로수에 대해 살균과 방수처리 후 인공수피를 씌우는 외과수술을 진행중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가로수 20% 정도가 활력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차량통행 제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매월 1회 국지도 86호선에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광릉숲 차 없는 거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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