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끝나고, 이번 휴가는 울릉도로 선택했다. 휴가를 앞두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이도 당일 비가 오지 않아 지난 7월 30일 3박 4일 울릉도로 휴가를 떠났다.
31일 강릉여객선에서 7시 배를 타고 2시간 30분에 걸쳐 울릉도 저동에 도착했다. 울릉도에 도착해 펜션까지 가려는데 교통편이 걱정이었다. 택시요금이 비싸 교통버스로 펜션을 가려고 버스를 탔다. 운전기사님은 울릉도 관광지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우리를 펜션까지 안내했다.
바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 좋은 펜션이었다. 여장을 풀고 준비해온 삼겹살을 맛있게 먹고 해안가를 산책하면서 울릉도 관광을 했다. 길가에 나리꽃이 만발하고 울창한 숲과 쪽빛 바다가 어울러져 대자연의 절경이 섬주변에 곳곳이 펼쳐져 있었다.
첫날에는 걸어서 바닷가를 돌며 여행을 하고 바닷가에서 낚시를 해서 고기를 잡아 싱싱한 회를 바로 먹으니 꿀맛이었다. 다음날 택시로 울릉도에 유명한 섬과 해안을 돌며 관광을 했다. 해안을 돌면서 보는 공암과 삼선암은 울릉도의 3대 해안 절경 중에 한 곳이다. 관음도는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해변에 맞닿은 2개의 큰 동굴 속에서 낙수를 마시면 무병장수 한다는 전설이 있다.
울릉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리분지는 유일한 평지의 투막집과 너와집 등의 문화재가 있다. 태하항목관광 모노레일은 우리나라 최고의 경사도를 자랑하는 관광모노레일로 총연장 304m에 약 6분정도가 소요된다.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섬 중 가장 큰 섬으로 그림 같은 산책로와 전망대가 유명하다. 행남 해안은 도동항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이어져 최고의 해안 산책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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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섬과 바다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울릉도였다. 울릉도에는 오징어와 호박엿이 유명하고 그윽한 향기의 향나무제품, 약초라고 불릴 만큼의 뛰어난 영양가를 자랑하는 각종 산나물이 많다.
하룻동안 울릉도의 명소와 관광지를 돌아보고 마지막날에는 독도를 관광하기로 했다. 다행이도 날씨가 좋아 선명하게 독도를 볼 수 있었다. 독도는 대한민국 최동단에 있는 섬으로 동도와 서도를 포함한 총 91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
동도는 해발 98.6m이며 서도에 비해 비교적 평탄한 정상에 독도 경비대 헬기장, 독도등대 등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주요 바위는 천장굴 얼굴바위, 숫돌바위, 부채바위, 독립문 바위, 닭바위 등이 있다.
서도는 해발 168m 뾰족한 원뿔모양을 하고 있으며 동도보다 조금 크다. 경사가 가파른 하나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정상적으로 접근이 어려우며 수많은 팽이 갈매기와 함께 사람의 흔적이 묻지 않은 태고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서도의 북쪽 해안의 물골 바위틈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지표수는 하루 1000톤 정도로 귀중한 식수원으로 쓰인다. 주요 바위는 코끼리 바위, 탕건봉 촛대바위, 삼형제굴바위, 큰 가제바위, 보찰 바위 등이 있다.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강릉 가는 여객선을 탔다. 이번 여행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많은 것을 보고 돌아와 즐거운 여행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