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03 오후 03:47: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르포/기행

자유기고<대통령에게 필요한 사람>

포천시 선관위위원, 시인 이중희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8월 12일

  중국의 춘추시대 제(齊)나라에서는 몹시 추운 겨울에 임금인 경공(景公)이 벌인 공사로 인해 백성들은 손발이 얼어터지는 큰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노나라에 사신으로 간 재상 안영이 빨리 돌아와 자기들의 고통을 왕에게 말해 주기를 기다렸다.

얼마 후, 드디어 안영이 돌아오자, 지치고 헐벗은 백성들은 안영을 붙들고 눈물을 흘리면서 하소연했다.

어느 날 제 경공은 수고하고 돌아온 안영 정승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안영은 자청하여 노래 한 곡을 지어 부르며 울었다. 그의 노래는 이러했다.

"백성은 말하네. 차디찬 추위에 내 손발은 얼어터지네. 제 경공은 "재상을 위한 잔치에 왜 우느냐""고 물었다. "저를 위한 잔치라니요" 지금 백성들은 공사로 인해 손발이 다 터졌어요." 이 말을 들은 제 경공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소. 재상이 그토록 마음 아파하니 봄이 올 때까지 공사를 중지하도록 하겠소. 너무 염려 마시오." 그러자 안영은 곧 물러나 공사장으로 갔다. 백성들은 기쁜 소식을 고대하고 있었지만 안영은 오히려 더 심하게 일을 시켜 백성들이 안영을 더 원망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공사를 중지하라는 왕의 특명이 떨어지자 백성들은 "이제는 안영을 믿을 수 없군. 우리에겐 임금밖에 믿을 곳이 없다." 라며 모두들 기뻐하였다.

 안영은 이렇게 조정에서는 임금에게 직언을 하고 밖에서는 백성들의 원망은 자기에게, 모든 공은 임금에게 돌리는 충신이었다. 우리 대통령에게는 안영과 같은 신하가 왜 없는가? 찾으면 있을 텐데 대통령의 눈에는 안 보이는 모양이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8월 12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