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평(New Horizon)을 통한 새로운 무대, 새로운 세대,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하는 기치 아래 강원도 평창은 남아공 제123차 IOC총회(더반)에서 유효투표수 95표의 약 66%에 해당하는 63표의 절대 지지 속에 2018동계올림픽(2018.2.9~25, 7개 경기, 15개 종목, 87개 세부종목) 개최지로 확정되었다. 이는 1948년 제5회 스위스 생모리츠동계올림픽 처녀출전 이래, 두 번의 유치 실패를 딛고 이룬 위대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여러 가지 성공요인들을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90% 이상의 주민지지에 전제한 범국가적 유치역량을 집결한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이 결과 우리는 스포츠 메가 이벤트인 동ㆍ하계올림픽, 월드컵대회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을 일컫는 세계 빅 스포츠 그랜드슬램(grand slam)을 달성한 다섯 번째 스포츠 선진국의 화고한 위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동계올림픽 종목이 선진국형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는 점, 그리고 유럽 중심의 동계스포츠 주도권 전개 양상을 고려하면 이번 평창개최의 체육사적 의미와 함께 국가적 및 지역적 측면의 의미는 실로 크다고 볼 수 있겠다.
개최 확정을 시작으로 평창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장 건설(6개) 약 5264억 원을 기반시설인 철도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대회 운영비용 등을 통해 약 20조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확정이후 남북한 공동개최 또는 분산개최 방안이 정치권 일각에서 대두되고 있으며, 나아가서 강원도 일부 시ㆍ군에서 분산개최 등을 주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현실적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이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를 갓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향후 한 차원 높은 경기력 향상 방안과 합리적 시설 투자 및 사후 활용 방안 등과 같은 산적한 과제를 합리적으로 추진할 로드맵을 포함하는 마스터 플랜을 통한 국가적ㆍ지역적 유산(legacy) 창출에 최선의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이다.
2012 포천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는 데자뷰 or 자메뷰?
흔히 기시감(旣視感)이라 하여, 최초의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경험했던 것으로 느끼는 일종의 착각을 데자뷰(deja vu)라 한다. 반면에 이와 반대되는 미시감(未視感)이라 하며, 데자뷰의 반대로 지금 보는 것이 모두 처음 보는 것으로 느끼는 것을 자메뷰(jamais vu)현상이라 한다. 실로 포천의 새로운 경쟁력과 도약의 중요한 계기로 공감할 수 있는2012포천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2012.5.25~30)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서 데자뷰가 아닌 자메뷰로서의 이전과 차별성 높은 가치를 창출하여야 할 것이다.
내년 포천대회는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도 최초 개최의 의미와 함께 중소도시인 포천과 같은 저개발지역 개최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부여가 가능할 것이다. 무궁무진 포천의 도약과 웅비로의 견인차로 작용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포천만의ㆍ포천이기에ㆍ포천이라서가능한 선명성 있는 자메뷰이길 희망한다.
내년 포천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의 주요경과로 대회유치추진계획 수립(09.3)과 국내 대회유치지원신청서 제출(09.3), 국내개최도시 확정(09.4)에 이은 국제 유치신청서 제출(09.6), 그리고 대회유치 확정(09.11.13.터키 에루즈름)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대회유치 여정에 힘겨운 고난과 벅찬 감동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이와 같은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1949년 설립 이래 1986년 제1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미국 버클리)를 효시로 2년 주기로 겨루기와 품새 종목으로 구성하여 개최되고 있다. 내년 포천대회는 50여 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 참가에 따른 유ㆍ무형의 파급효과 창출을 기대하며, 국제대회 성공적 개최에 이은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한 태권도 메카 도시포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여야 할 것이다.
내년 포천대회를 추진함에 있어서 지역밀착형 이벤트 및 주민 친화적 행사로서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기 부흥의 계기로 활용하여 지역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하길 기대하며, 또한 낙후된 지역사회의 이미지 전환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
흔히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파급효과를 언급함에 있어서 경제효과와 비경제효과로 구분한다. 내년 포천대회는 유형적이며 정량적 측면의 경제적 효과만을 강조하는 경향성에서 한 발 나아가서 무형적이며 정성적 측면의 비경제적 효과 또한 중요한 가치 척도로 활용하길 바란다. 지역사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논함에 있어서는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고용증대효과 등을 흔히 언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공식적으로 산출함으로써 대회유치의 타당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경제적 효과를 지나치게 과장ㆍ과대 선전하는 것 또한 많은 지자체에서의 관행 아닌 관행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즉, 행사를 위한 행사, 대회를 위한 대회운영으로 소수 그들만의 제한적인 가치 공유가 나타나는 것을 지극히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경제외적 효과로 언급할 수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 고취, 포천 이미지 고양 및 홍보 효과, 범시민적 관심과 참여를 통한 연대감 고취, 포천의 위상 제고, 포천시의 스포츠 이벤트 개최 역량 강화 등의 무형적 가치 생산의 극대화를 통한 시정 및 시민역량 강화는 새로운 포천 도약의 전제조건이자 필요충분조건으로써 포천대회의 의미 있는 유산으로 간주하여야 하겠다.
향후 2012포천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제언을 한다면 첫째, 성공개최와 긍정적 유산 창출을 위한 종합 마스터 플랜 수립 및 추진이다. 이는 개ㆍ폐회식을 포함하는 대회 전반의 청사진으로써 교통, 통신, 숙박, 환대(hospitality) 등 분야별 운영 매뉴얼 등을 포함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대내외적인 홍보활동 강화를 통한 대회 분위기 조성 및 고양이다.
셋째, 통합적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작지만 의미있는 스포츠 이벤트의 성공적 모텔 창출이다. 넷째, 효율적 도시마케팅을 통한 관광ㆍ환경적 도시 이미지 창출이다. 다섯째, 안보관광과 접목된 태권도 메카 도시의 상징적 가치 생성이다. 이는 스포츠 이벤트 개최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태권도 대회 유ㆍ개최를 의미하며 접경지역과 승진훈련장 등과 연계된 호국ㆍ통일의 거점으로서의 보다 폭넓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야 할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제언들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대회조직위원회의 효율적 운영과 적절한 인적자원의 활용 및 배치 등을 포함하는 행정적ㆍ재정적 연건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내년 포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포천시 및 시민 모두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보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