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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를 말한다-1 자작1통장

“농업중심에서 산업중심의 마을로 만들고 싶어요”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8월 12일

210세대 76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자작1통을 6년 동안 돌봐온 사람이 있다. 장경섭(60) 자작 1통장이다.

자작리에 대해 소개해 달라는 말에 잠시 생각을 하던 장 통장은 “문화유씨들이 스스로 마을을 만들었다해서 자작리(自作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며 마을의 명소로 ‘유인선효우비(柳仁善孝友碑)’를 들었다.

그는 유인선효우비에 대해 “효도와 우애에 관한 유씨의 관행이 기록돼 있어 조선시대부터 효의 대표적인 유적이다”며 “과거에는 학생들이 그의 효를 배우러 자주 소풍오던 곳이기도 하다”며 최근 효우비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장 통장은 “우리마을 주민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며 그 중 축산농가가 24가구로 단일 마을로는 포천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농업중심의 자작1통이 바뀌길 바란다. 66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13년 말까지 들어서게 될 산,학,연,관 협력단지인 대진테크노파크 조성 때문이다.

그는 “대진대학교 테크노파크 조성과 함께 산업단지가 들어오길 바란다”며 “이로써 진흥구
역과 군사제한구역의 해제도 함께 풀리길 바란다”며 희망사항을 얘기해보기도 한다.

“마을주민과 지역사회에 일조를 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늘 자작1통 주민들에게 감사해 한다. 또 “주민들이 큰 행사나 협조할 사항들에 대해 단합이 잘 된다”며 주민들에 대한 자랑이 대단하다. 왜냐하면 이장으로서 官과 民의 교량역할을 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주민들의 협조가 잘 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장뿐 아니라 ‘전국이통장연합회 경기북부지부장’, ‘포천시 통?이장연합회회장’, ‘선단동 청소년지도위원’, ‘포천시 월남전우회사무국장’, ‘적십자 및 한길봉사회회원’등 많은 직함이 있다. 하지만 그는 어떤 조직의 회장이나 국장으로 불리는 것 보다 봉사회 회원으로 불리길 바란다.

장 통장은 임기가 1년쯤 남았다. 하지만 그는 자리에 욕심내지 않는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마을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어 후배를 육성하는게 선배가 가는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임기가 끝나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봉사모임에 주력 하겠다”며 평생을 남을 위해 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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